사는 이야기/외부나드리
부여에 있는 내가 태어나고 어린 시절을 보낸 집을 방문하였다.
성재모동충하초
2014. 9. 22. 04:24
부여에 있는 내가 태어나고 어린 시절을 보낸 집을 방문하였다.
2014년 9월 22일 다시 한주가 시작하는 월요일로 108배중 15배로 인생의 험난한 길을 동고동락한 친구의 동료들께 감사한 마음으로 절합니다. 부여에 갔으니 내가 태어나고 지금도 소유하고 있는 시골집을 방문하였다. 그곳에서 부모님과 누나 셋과 나와 동생 5남매가 도손도손 살던 곳이다. 이곳에서 자란 동생은 교장선생님으로 정년을 하였고 나는 대학교수로 정년을 하였다. 또 이곳에서 내가 뉴질랜드와 미국에서 공부하는 동안 아내와 아들과 딸이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기도 하다. 아들과 함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서 방문하여 집을 보고 또 추석 때 하지 못한 조상님과 부모님을 묘소를 찾아 절을 하고 사촌 형님과도 덕담을 나누었다.
아들은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하고 농촌진흥청에 근무하다가 이번 9월에 교수가 된 것은 좋은 장소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인연공덕이라고 본다. 산골 마을에 있는 태어난 집에서 대를 이어 박사가 되고 대를 이어서 교수가 되고 또 연구하는 분야도 동충하초를 하고 있으니 앞으로 동충하초 연구와 산업화에 많은 발전이 있을 것이라 기대하여 본다. 오늘은 산 아래 아담하게 위치한 태어난 집과 부모님 묘소를 올려놓고 고향에 집이 그대로 있는 것도 축복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있는 동안 자주 찾아보려고 한다. 오늘도 즐겁고 보람이 있는 하루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