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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도 말고 2014년 해만 같아라.

성재모동충하초 2014. 12. 31. 04:31

더도 말고 2014년 해만 같아라.

20141231일 원래 날은 없지만 2014년 마지막 날이 수요일입니다. 오늘 또 하루를 선물로 받았네요. 2014년 보내면서 더도 말고 2014년 해만 같아라. 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새벽 4시에 일어나면 세수를 하고 옷을 입고, 동충하초 자라는 모습을 보고, 방에 들어와서 컴퓨터에 글을 올리고, 1시간 동안 천천히 108배를 하고, 아침을 먹고, 동충하초를 돌보고, 전화로 주문을 받아 동충하초를 포장을 하고, 방문하시는 도반을 만나고, 일이 있으면 나들이를 하고, 산과 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고, 저녁이 되면 토담집에 올라가 반가부좌를 하고 명상을 하고, 잠자리에 들어가 아무 생각이 없이 잠을 청한다.

 

이것이 2014년 내가 한 일인데 무엇을 더 바랄 일이 있겠는가? 이렇게 할 수 있도록 건강을 주고 이러한 일을 할 수 있도록 한 모든 것에 언제나 고마운 마음을 가지게 된다. 또한 한 해 동안 볼 봐 주신 우리도반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리고 내년에도 함께 멋있는 한해가 되기를 빌어 본다. 오늘은 저녁에 지는 해를 보면서 다시 한번 2014년을 잘 보낸 것에 고맙고 내년에도 이러한 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오늘도 도반님 편안하고 행복하신 하루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