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기생균으로부터 이병되어 삶을 마감한 유충

곤충기생균으로부터 이병되어 삶을 마감한 유충

2015년 2월 4일 봅을 알리는 입춘이라 요사이 춥지 않아 산골농촌마을에서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수요일입니다. 오늘 또 하루를 선물로 받았네요. 어제는 동충하초 영문판을 만든다고 사진을 정리하고 있는데 나뭇잎을 먹다가 곤충기생균에 이병되어 그 상태로 죽은 유충과 밖에서 형성된 균사와 포자를 보고 자연의 오묘함을 다시 한번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었다.

수많은 식물과 곤충과 균들과 어울리어 사는 우리 생태계를 동충하초 연구를 하면서 그 신비스러움을 알 수 있다. 오늘은 풀을 먹고 난 후 그 자리에 붙어 나뭇잎을 갈아먹는 그 상태로 삶을 마감한 곤충기생균에 이병되어 죽은 사진을 올려놓고 그 신비함을 다시 한번 맛을 본다. 오늘도 인연이 있는 도반님 편안하고 행복하신 하루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