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살아가는이야기

전생을 알게 하여 준 도반?

성재모동충하초 2015. 7. 28. 04:45

전생을 알게 하여 준 도반?

2015 7 28일 오늘은 어떠한 경우에도 화를 내지 말아야 할 화요일입니다. 오늘도 또 하루를 선물 받았네요어제는 동충하초를 부지런히 접종하고 있는데 머릿속에 무슨 인연에 동충하초를 만나 불평과 불만이 없이 동충하초에 매달리어 이렇게 바쁘게 살아가고 있을까 생각하여 보았다. 오늘은 전생에 무슨 인연이 있어 동충하초를 만나 지금까지 잘 살고 있는 동충하초 표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놓고 앞으로도 동충하초와 함께 정직하고 걸림이 없는 삶을 살려고 노력을 하려고 한다. 오늘도 인연이 있는 도반님 편안하고 행복하신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벌써 30년전 일이다. 강원대학교 교수로 발령을 받고 고향인 부여에 가기 위하여 춘천에서 천안가는 버스를 탔다. 승객이라고 하여 5명 버스가 떠나기 바로 전에 개량한복을 입은 도반이 차에 올라타서 꼭 내 옆에 앉아서 가기를 원하였다. 강촌을 지나 가는데 도반님이 질문을 하였다. 도반님의 전생이 무엇을 하면서 살았는지를 아시는냐고 묻는다. 어떻게 내 전생을 아느냐고 대답하면서 도반님을 보니 전생도 볼 수 없는 주제에 개량 한복을 입고 다니냐는 눈치였다. 내가 물었다. 내 전생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도반님은 전생에 왕노리, 장군, 학자, 종교인으로도 살은 사람으로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신지는 모르지만 지금도 잘 하고 계신다고 말씀하여 주신다. 그러면서 지금 세상은 너무나 발달하여 누구나 자기 전생을 자기가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느냐고 물으니 지금은 자기 한 일이 모두가 입력이 되어 도반님의 주민등록과 이름 석자만 치면 모든 기록이 나오지 않으냐고 하면서 이것이 전생이지 무엇이냐고 말하였다. 이제는 정직하게 살지 않으면 안될 세상이 왔다고 하면서 도반님은 부디 정직하게 사시어 사회에 모범적인 사람이 되어 달라고 부탁을 하신다. 그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천안에 도착하여 도반님에게 통성명이나 하면서 살아가자고 하니 인연이 있으면 다시 만난다고 하면서 헤여졌다. 지금까지 만나지는 못하고 있지만 그 도반이 말하여 준 덕분에 모든 면에 걸림이 없고 당당하게 살도록 노력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