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세간(出世間)하여 살라는 혜묵스님의 편지
출세간(出世間)하여 살라는 혜묵스님의 편지
2017년 4월 3일. 4월을 들어 또 다시 맞는 첫째 주인 월요일을 즐겁고 복되게 맞이하여야 할 날입니다. 오늘도 누구에게나 똑 같이 주어진 하루를 선물 받았네요. 요즘처럼 세월의 빠름을 실감할 수 있어 본 적이 없는 것은 이제 70의 중반을 향하여 가는 덕분인 것 같다. 어제는 일요일이고 해서 매년 머쉬텍에 오시어서 축원을 하여 주신 혜묵스님의 199년도에 보내신 편지를 읽게 되었다. <제 욕심으로는 교수님도 이제 서서히 出世間(출세간)쪽으로 돌아서셔야 되지 않으실까 합니다. 물론 생활은 그대로 유지하시고 內面(내면)의 방향으로 말이지요.
糊口之策(호구지책)도 마련 되셨을 게고 자손들도 다 자랐고 학문도 절정에까지 가보셨을 테니 더 이상 미련 둘게 없으실 것 같아요.
다만 복된 삶을 혼자서만 누리지 않고 조금이라도 回向(회향)하고자 세속에 관여하는 의미로만 노후에 무슨 사업이라도 벌이시려는 것이지요. 그것도 노력하는 만큼 되가는 대로 하는 것이지 심려할 것 까지는 없습니다.
자신의 내면은 항상 自性(자성)을 깨닫기 위하여 寂靜(적정)을 유지하고 있어야 될 것입니다. 一切(일체)가 唯心造(유심조)요 法界(법계)가 모두 우주의식의 놀음(Play)이라는데 우리는 언제까지나 마음의 장난에 불과한 三界(삼계)에 속고 또 속아서만 지낼 것입니까 ?>. 이제 나의 내면을 찾아 부지런히 정진을 하여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스님 덕분에 다만 복된 삶을 혼자서만 누리지 않고 조금이라도 回向(회향)하고자 세속에 관여하는 의미로만 노후에 무슨 사업이라도 벌이시려는 것이지요. 그것도 노력하는 만큼 되가는 대로 하는 것이지 심려할 것 까지는 없습니다. 라는 말을 가슴 깊이 새기고 살아온 덕분에 지금까지 온 것 같다. 오늘은 머쉬텍에 변화하는 모습과 잘 자라고 있는 성재모동충하초를 올려놓고 어디에도 걸리지 않도록 잘 살아가려고 한다. 고맙고 고맙습니다. 오늘도 행복하고 보람이 있는 힘찬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