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살아가는이야기
토담집 황토방에서 보내는 즐거움
성재모동충하초
2017. 5. 10. 04:38
토담집 황토방에서 보내는 즐거움
2017년 5월 10일. 기다리는 비가 조금 내리었지만 많은 비가 기다려지는 수요일입니다. 오늘 또 하루를 선물로 받았네요. 어제는 아침 일찍 대통령선거 투표장에 가서 투표를 하고 성재모동충하초를 접종한 후 토담집이 겨울에는 너무 추워 황토 벽돌로 만든 황토방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었다. 들어가면 먼저 몸과 마음이 평안하여 그전과는 달리 황토방을 머무르고 싶다. 오늘은 김원수명예교수님이 지은 <성자와 범부가 함께 읽은 금강경>을 읽었다. <자기를 괴롭히는 사람이 있을 경우에 그 생각을 바치다 보면, 결국은 평안해지면서 ‘그 사람 때문에 내가 공부하게 되었다’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서 괴롭히는 사람과 은인이 다르지 않다는 말을 실감 할 수 있습니다>는 현세를 살아가면서 아주 소중한 말도 새기개 되었다. 창문으로 보이는 불두화 꽃과 함께 산에서 들리는 뻐꾸기 소리도 몸과 마음을 맑고 밝게 한다. 오늘은 토담집과 피기 시작하는 불두화 꽃을 올려놓고 부인과 함께 서울에 잘 다녀오려고 한다. 언제나 성원하여 주시어 고맙고 고맙습니다. 오늘도 좋은 날, 좋은 사람과 좋은 일이 펼쳐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