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받은 편지

범사를 잘 되는 복을 누리시기를 바라는 엽서.

성재모동충하초 2017. 12. 29. 04:39

범사를 잘 되는 복을 누리시기를 바라는 엽서.

2017 1229일 새벽에 일어나니 눈이 오려나 구름이 낀 주말인 금요일입니다. 오늘 또 하루를 선물로 받았네요. 어제는 2017년 마지막으로 정길웅명예교수님으로부터 엽서을 받았다. 엽서는 어릴적 연필을 잡고 글씨를 배울 때처럼 정성드려쓰신 글에서 기운을 얻을 수 있고 글에서 더욱 더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다. <새해에는 三快(快食, 快便, 快眠)로 원초적 행복을 누리는 한해가 되었음 좋겠네요> 2018년에도 정성을 드려 나를 깨우치는 글을 받고 싶다. 1964년도 고려대학교에서 만나 농촌진흥청, 대학교수를 하고 정년 후에도 벌써 50년 넘은 세월동안 우리는 동행을 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서로 밀어주고 서로 도우면서 지내어 왔다. 오늘은 정교수님 엽서와 동행하는 새와 함께 동충하초를 올려놓고 살아 있는 날까지 동행하면서 살고 픈 마음이다. 내가 살아가는 모든 것을 부처님에게 바치고 부처님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바르고 천천히 흔들림이 없이 그냥 가려고 한다. 우리 모두 사는 동안 최선을 다해 후회없는 삶을 살았음 좋겠습니다. 그저 물처럼 흐르는 인생으로 늘 행복하고 웃음 가득찬 나날이 되기를 기원합시다. 더욱 건강하시고, 범사가 잘 되는 복을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 고맙고 고맙습니다.

 

道養선생; 늘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 2017년을 떠나 보내는 아쉬움과 2018 새해 맞이 설레임이 있는 요즈음이군요. 한해 마무리도 잘 해야겠지요. 새해에는 三快(快食, 快便, 快眠)로 원초적 행복을 누리는 한해가 되었음 좋겠네요. 항상기쁨이 충만하신 가운데 더욱 건강하시고, 범사가 잘 되는 복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2017.12. 19 정길웅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