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살아가는이야기

석양에 지는 해를 보면서 나를 본다.

성재모동충하초 2013. 1. 19. 06:40

석양에 지는 해를 보면서 나를 본다.

2013년 1월 19일 토요일 눈

  새벽에 일어나 보니 눈이 오기 시작한다. 산골 청뚜루마을에는 올해 들어 많은 눈이 내린다. 메일을 열어 보니 대전고등학교 41회 동기인 해광 서대윤교수로부터 메일이 왔다. 매일 좋은 소식을 보내 주는 해광에게 고마움울 표한다. 올해로 나이 70에 들어섰다. 어제는 석양에 지는 해를 보면서 맑고 밝고 따뜻한 기운을 느끼었다. 확실이는 말 할 수 없지만 이제까지 삶을 살아오면서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한 삶이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올해 들어 마음으로 다짐 한 것은 생과 사를 하나의 현상으로 생각을 하고 하루 하루 하는 일에 정진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해광으로 부터 온 두보(杜甫)의 시가 나의 삶을 두고 말하는 것 같아 음미하여 본다. 

조정에서 돌아와 하루하루 춘의를 잡혀 朝回日日典春衣,

매일 강두에서 취하여 돌아오네. 每日江頭盡醉歸.

술빚이야 가는 곳마다 흔히 있지만 酒債尋常行處有,

인생 칠십은 고래로 드물도다. 人生七十古來稀.

석양에 지는 아름다운 해를 보면서 우리님 오늘도 맑고 밝고 따뜻한 마음으로 오늘 하루가 행복하고 보람이 있는 하루 되시기 바라면서 사진을 올려 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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