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쉬텍 뒷산에서 밤을 주우면서 삶의 지혜를 얻었습니다.
2014년 9월 15일 9월 세 번째 맞이하는 월요일로 세월의 빠름을 실감 할 수 있습니다. 108배중 9배로 어리석은 마음을 거두고 지혜로운 마음 생기기 바라며 절합니다. 어제는 날씨도 맑은 가을 날씨로 머쉬텍 뒷산에서 밤을 한 자루 주어 가지고 왔습니다. 그런데 내가 밤을 심지도 않았고 나의 산도 아닌데 이렇게 많은 밤을 주어도 아무도 말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연유인즉 벌써 60년 전 1965년 박정희 대통령 새마을 운동을 하면서 국유림에 밤을 심게 하여 지금 제가 그 밤을 주우면서 건강도 지키고 밤도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밤을 주우면서 사람보다 밤은 참으로 영리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밤인 자손이 다 성장을 하면 독립하도록 미련이 없이 떠나보내고 겨울을 나기 위하여 잎마저 떠나게 하여 간소하게 다음을 위하여 버립니다. 정말 현명하지요.
또 한 가지는 누가 심은 지도 모르면서 밤을 주어서 먹는 것은 나 보고 나중에 내가 살아있는 동안 한 일을 가지고 다른 사람의 삶에 보탬이 되라는 새로운 사실도 깨닫게 하여 주었습니다. 옛 어른께서 자기 할 일을 하면 낙향하여 자연과 함께 살았는지를 어렴풋이 알 것 같습니다. 머쉬텍 뒷산에 있는 밤이 달린 밤나무 사진을 올려놓고 다시 한번 자연의 고마움과 함께 살아있는 동안 나는 후대를 위하여 무엇을 하고 있고 무엇을 남기고 갈 것인가를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것만으로도 축복이고 행복입니다. 인연이 있는 우리 님들도 다음에 태어 날 우리 후손에게 무엇을 남기고 갈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면 좋은 일만 찾아 올 것으로 믿으며 오늘 하루도 보람 있고 행복한 하루되시기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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