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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한번의 꼴찌와 1등으로 기적 같은 삶?

성재모동충하초 2015. 1. 17. 04:33

단한번의 꼴찌와 1등으로 기적 같은 삶?

2015117일 어제는 눈이 내리더니 오늘 새벽은 찬바람이 부는 여유롭게 자기가 누구인가를 볼 수 있는 토요일입니다. 오늘 또 하루를 선물로 받았네요. 70이 되니 시간이 더 빠르게 지나간다. 어제는 눈도 오고 동충하초를 접종시킨 후 토담집에서 이제까지 잘 살고 있는 나를 보았다. 부여 산골농촌마을에서 태어나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걸어 다니면서도 대전고등학교를 꼴찌로 합격한 것도 기적이고, 그 때부터 새벽에 4시에 일어나서 공부를 하여 강원대학교 교수가 된 것도 기적이고, 지금까지 몸 건강하게 강원도 횡성 농촌산골마을에 귀농하여 동충하초를 재배하는 것도 기적이다. 이제까지 사는 동안 어렸을 때 얻은 풍부한 창의력이 문제가 있을 때 마다 해결 할 수 있는 지혜를 받는 것도 기적이다.

 

요사이 아이들 교육으로 부모들이 공부를 시키기 위하여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자기가 생각할 수 있는 창의력을 배양시키어 주고 자기가 공부하고 싶도록 뒤에서 바라보면 된다고 본다. 어제 학부모가 방문하여 자기아이들이 나와 같은 사람이 된다면 원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말씀드렸다. 아이들이 나쁜 짓을 하지 않으면 하고픈 대로 하게 내버려두라고 하였다. 감히 말 할 수 있는 것은 삶을 잘 마무리하면 나는 성공한 삶을 살았다고 말 할 수 있다. 오늘은 눈이 오는 사진과 연구하고 채집하는 사진을 올려놓고 토요일이고 하니 여유롭고 조용하게 하루를 보내려고 한다. 오늘도 인연이 있는 도반님 편안하고 행복하신 하루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