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동충하초. Ⅲ. 동충하초 종류. 30. 유충긴목구형동충하초

한국의 동충하초. Ⅲ. 동충하초 종류. 30. 유충긴목구형동충하초

 

2021년 11월 01일. 오늘도 우리 남은 인생의 첫날을 맞이하는 월요일로 새벽에 일어나니 밝은 달과 별들로부터 기운을 받을 수 있는 여유로운 날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삶을 이끌어 주는 성재모동충하초를 돌보고 나서 성재모동충하초비로를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니 몸과 마음이 가벼워진다. 컴퓨터 앞에 앉아 글을 쓰면서 성원하는 모든 친구님에게 고마운 마음을 주고받고 싶습니다. 오늘 또 하루를 선물로 받았네요.

 

동충하초를 연구하기 위하여 동충하초를 찾아다니면서 내가 참 부자라는 생각하면서 언제나 고마운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왜냐하면 누구의 산인지 몰라도 들어가서 동충하초를 찾으면 누가 무어라고 말하는 사람도 없다. 나무를 꺾는 것도 아니어서 자연을 훼손시키지도 않고 그저 풀 속을 천천히 찾아다니면 되기 때문에 누가 무어라고 하는 사람도 없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허가를 받아 들어가서 채집하면 되니까 모든 산이 내 산이라는 생각하면서 지내왔다. 지금은 나이가 들어 지금까지 채집한 표본과 사진을 정리하는데 시간이 없고 또 찾을 만큼 다 찾은 것 같다. 또 처음 찾아다닐 때는 많이 찾을 수 있었으나 지금은 환경의 변화인지는 모르지만 동충하초 채집이 그리 쉬운 것은 아닌 것 같다.

 

새삼스럽게 느끼는 것은 제때 일을 하여야 최대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때를 놓치지 말아야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본다. 신비롭고 반딧불이 유충에서 형성된 신비롭고 아름다운 유충긴목구형동충하초가 찾아다닐 때가 참 좋았다. 보면 볼수록 아름다운 유충긴목구형동충하초 학명에 Ophiocordyceps gracilioides (Kobayasi) G.H. Sung, J.M. Sung, Hywel-Jones & Spatafora 내 이름까지 들어갈 수 있으니 이보다 더한 인연 공덕은 없다. 참 오묘(奧妙)함을 느끼면서 신나고 그저 고마운 마음으로 살 수밖에 없다. 그러한 인연 공덕으로 동충하초로 출연한 MBC 나이아가라 백세 열정<https://youtu.be/zSrHaB-5Z7A>을 올려놓고 하는 일에 부지런히 정진하면 이렇게 자기가 한 것을 두고 방송도 할 수 있으니 후배에게도 자기 좋아하는 일을 즐기면서 하라고 권하고 싶다.

 

오늘은 노린재부리동충하초 자연산 사진과 미세 구조와 동영상을 올려놓고 언제나 자중하고 인내하는 마음으로 무리하지 않고 바르고 천천히 흔들림이 없이 그냥 가면서 성재모동충하초와 함께 걸림이 없는 마음으로 하는 일에 부지런히 정진하려고 한다. 우리 모두 사는 동안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삶을 살았음 좋겠습니다. 그저 물처럼 흐르는 인생으로 늘 행복하고 웃음 가득 찬 나날이 되기를 기원합시다. 더욱 건강하시고, 범사가 잘 되는 복을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 고맙고 고맙습니다.

 

문의 : 010-4872-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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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유충긴목구형동충하초(Ophiocordyceps gracilioides (Kobayasi) G.H. Sung, J.M. Sung, Hywel-Jones & Spatafora)

땅속에 있는 유충에서 발견되며, 유충의 배에서 1개 또는 3개의 자좌를 형성한다. 자좌의 길이는 70㎜이고, 담황갈색이며, 머리는 구형으로 길이가 3.5~5㎜이다. 자낭각은 묻힌형이고, 750~850 x 210~270㎛이며, 조밀하게 분포한다. 자낭의 크기는 620~710 x 5.5-6.5㎛로, 실 모양의 자낭포자를 가지며, 2차 포자로 분열한다.

 

30. Ophiocordyceps gracilioides (Kobayasi) G.H. Sung, J.M. Sung, Hywel-Jones & Spatafora

Basionym: Cordyceps gracilis Kobayasi

Synonym: Paraisaria dubia (Delacr.) Samson & B.L. Brady

On larval lepidopterans. One to three stromata emerge from the body. The stroma is 70㎜ long and pale yellow brown with the swollen, spherical apical fertile part 3.5~5㎜ in diameter and darker in color. Perithecium are 750~850 × 210~270㎛, completely immersed in the stroma with only the densely packed and more darkly colored ostioles apparent on the stromatic surface. Asci are 620~710 × 5.5~6.5㎛; the ascospores are originally filamentous but dissociate into unicellular secondary part-spo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