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외부나드리

태안에 있는 태안마애삼존불을 참배하였다.

성재모동충하초 2011. 11. 24. 11:07

2011년 11월 24일 목요일 맑음

  오늘 새벽에 일어나 보니 별이 총총하지만 날씨가 매우 춥다. 요사이는 바빠서 글을 올릴 시간이 없다. 제1회 국립공원 지역 협회에 참석하고 돌아오는 길에 치악산 국립공원에 근무하시는 박종영선생님이 인문과학 연구하시었는데 치악산에 근무하신다고 한다. 뜻밖의 일이었다. 그런데 태안에 오시면 마애불을 꼭 보고 가야 된다고 하시면서 안내를 하였다. 부처님을 양옆에 두시고 관세음 보살님이 가운데지만 조금 작고 뒤에 서 있는 돌로 새긴 형상이다. 도착하자마자 동충하초는 대웅전에 가서 삼배를 하였다. 물론 보시금을 내면서 부처님께 절을 하였는데 부처님의 형상에 예를 올린 것이다. 살아게시지도 않은 부처님께 보시를 하면서 살아 있는 동충하초에게도 다른 사람이 돈을 놓고 절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달라고 지극한 마음으로 발원을 하였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부처님처럼 절을 받으려면 부처님과 같은 행동과 공부을 하여야 한다. 앞으로도 더욱 더 수행을 부지런히 할 것을 다짐하면서 마애불이 있는 태안을 떠났다. 마음이 평안하게 머쉬텍에 도착한 것은 아마도 그러한 발원이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즐거운 하루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