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충붉은자루동충하초로부터 윤회를 보다.

유충붉은자루동충하초로부터 윤회를 보다.

2014년 6월 30일 6월의 마지막으로 올해도 반이 지나가는 월요일로 108배중 40배로 적은 것에 만족하며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최선을 다하기 위해 절합니다. 오늘도 하루 또 선물을 받았네요. 어제는 일요일이라 이제까지 채집한 동충하초를 보고 있는데 유충붉은자루동충하초(Cordyceps cardinalis G.H.Sung & Spatafora)가 눈에 들어 왔다. 연약한 유충이 땅속에서 어떻게 한해 겨울을 넘기고 조금도 상하지 않고 동충하초로 환생을 하였을까?

 

 

유충에 들어간 동충하초는 유충이 먹은 풀을 같이 먹으면서 유충의 몸을 균사체로 가득 채운 다음 유충인 자기는 죽고 거기에서 아름다운 동충하초를 형성하게 한다. 이 동충하초를 보면서 살아있는 동안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고 베풀면 다음 생에 좋게 탄생 할 수 있다는 것을 동충하초의 생활사를 보면서 깨달았다. 오늘은 유충붉은자루동충하초의 사진을 올려놓고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같이 어울려서 잘 살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지극한 마음으로 발원하면서 하루를 보내려고 한다. 오늘도 평안하고 행복한 하루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