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 인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 한통의 메일
2015년 1월 5일 새벽에 일어나니 밝은 달이 비치는 날로 2015년 들어 한주가 시작하는 월요일입니다. 오늘 또 하루를 선물로 받았네요. 어제 일요일은 날씨도 흐리고 연구실에서 농촌진흥청에서 인연을 맺은 중림 김용헌 박사님이 보낸 논문을 가지고 하루를 보내었다. 김 박사님은 농촌진흥청에서 곤충을 전공하였고 나는 병리를 전공하여 충남대학교에서 같이 박사학위를 받은 인연이 깊은 박사님이시다. 제목은 성삼문 선생 논산 유허 송부로 성삼문할아버지와 성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52쪽으로 이제까지 알지 못한 사실을 보내왔다.
그 중에서도 旣而世祖曰彭年三問等當世之亂臣後世之忠臣 한참 뒤에 세조는 팽년과 삼문 등은 당세에는 난신이지만 후세에는 충신이라 했다. 聖訓盖將明天理以樹民彛於無窮也 성현의 가르침은 대개 장차 천리를 밝혀 백성에게 떳떳함을 무궁하게 심어주는 것이라 했다. 당세에는 난신이지만 후세에는 충신으로 가르침이 장차 천리를 밝혀 백성에게 떳떳함을 무궁하게 심어 준다는 말에 눈이 머무르게 되었다. 하루 종일 우리 조상님을 생각할 수 있게 하여 준 김 박사님과 너무나 좋은 인연으로 만나게 되어 고마운 마음을 드린다. 오늘은 매죽헌 성삼문 할아버지의 논산에 남은 유적을 올려놓고 앞으로 살아가는데 지금도 그렇게 살았지만 만나는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살 것을 간절하게 다짐하면서 자중하고 인내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려고 한다. 오늘도 인연이 있는 도반님 편안하고 행복하신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일전 전화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논산에서 성삼문선생의 유허" 원고 초안을 작성해서 동국대학교 연구교수로 계신 윤한택 교수님께 검토요청을 어제 보냈습니다.
비 전문가로 능력도 없으면서 역사에 관한 글을 쓰게 되어 송구스럽습니다만 그저 아무도 하는 사람이 없으니 내가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아직 원고가 작성 중입니다만 성교수님께서 보시고 지적해 주시면 수정보완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용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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