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버섯/송이버섯연구

9월이면 생각나는 송이버섯.

성재모동충하초 2015. 9. 2. 04:17

9월이면 생각나는 송이버섯.

2015 9 29월로 접어들었지만 한낮에는 매우 더워 비가 오기를 기디리어지는 수요일입니다. 오늘 또 하루를 선물로 받았네요. 1984년 강원대학교 학술림에서 이맘때 만난 동충하초와 송이버섯 이 두 개의 버섯 덕분에 지금까지 아주 여유롭고 풍요롭게 잘 보내고 있다. 한 여름철에는 동충하초 채집하고 가을이 되면 송이버섯을 찾아다니면서 보람이 있는 시간을 보내었는데 올해처럼 가물고 온도가 높으면 채집조차 하기 어려워서 유전자원을 얻을 수가 없어 재배에 대한 연구도 하기가 어렵게 되었다. 한해가 시작하면 올 가을에는 송이가 많이 발생할까를 생각하면서 기다리었는데 올해도 산에서 송이가 발생하는 것은 불가능 할 것 같다.

송이발생을 시키기 위하여 많은 나라에서 연구비를 투자하였지만 아직까지 인공적으로 송이를 발생에 성공한 과학자는 없다. 송이에관심을 가지고 연구하여 균을 얻고 내가 개발한 액체배양 기술을 가지고 대량으로 종균을 만드는데는 성공을 하였지만 송이를 발생하는데는 성공하지 못하였다. 이제는 나이가 많아 송이연구를 할 수 없지만 오늘은 송이를 발생시킬 수 있는 모델을 올려놓고 송이 발생 환경이 좋아지고 후배과학자들의 연구를 통하여 송이가 우리 식단에서 만나기를 지극한 마음으로 빌어 본다. 오늘도 보람이 있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