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산에서 동충하초를 만나는 즐거움
2017년 7월 23일 비 예보와는 달리 맑은 날씨로 무더위를 맞이하여야 할 일요일입니다. 오늘 또 하루를 선물로 받았네요. 어제는 안개가 자욱하고 비가 오는 가운데 동충하초를 만나기 위하여 양평에 있는 용문산으로 향하였다. 1998년 용문산에서 채집한 번데기에서 나온 동충하초는 Metacordyceps yongmunensis G.H. Sung, J.M. Sung, Spatafora로 종명은 용문으로 명명자는 Sung으로 한 용문산은 동충하초 연구에 많은 도움을 주게 된 산이다. 마침 토요일이라 많은 관광객들이 산으로 오른다. 덥다 덥다하면서 산에 오르는 사람들을 보면서 나는 정말 축복받고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른 사람들 보다 많은 옷을 입었지만 동충하초에만 온 신경을 집중하니 더위도 모르고 다닌다. 전에 용문산에서 채집하는 장소를 따라 눈을 한군데에 집중하고 다니었지만 오늘 발견한 것은 노린재동충하초(Ophiocordyceps nutans(Pat.) G.H. Sung, J.M. Sung, Hywel-Jones & Spatafora) 하나이다. 그래도 고마운 것은 동충하초 덕분에 채집도 하고 삼림욕도 즐기고 운동도 할 수 있으니 또 먼 훗날 내가 채집한 동충하초 자원이 산업화 될 수 있는 가능성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비도 왔으니 이제 시간이 나면 동충하초를 찾아 산으로 나가는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한다. 오늘은 용문산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채집한 노린재동충하초와 번데기흰고무동충하초의 생활사를 올려놓고 앞으로 내가 맞이하는 모든 일을 부처님에게 바치고 부처님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삶이 되도록 지극한 마음으로 발원을 하려고 한다. 언제나 성원하여 주시는 도반님께 고맙다는 마음을 드리며 하시는 모든 일이 잘 되시기를 지극한 마음으로 발원을 하려고 합니다. 고맙고 고맙습니다. 오늘도 좋은 날, 좋은 사람과 좋은 일이 펼쳐지시기 바랍니다.
'사는 이야기 > 외부나드리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학인 어머니가 가르치어 주신 삶의 지혜 (0) | 2017.07.27 |
---|---|
배운 지식을 후배님들과 함께 하는 즐거움 (0) | 2017.07.25 |
대전고41 부여군 산골소년들의 모임 (0) | 2017.06.21 |
서울에 가서 사는 모습을 보고 오다. (0) | 2017.06.15 |
강원도산업경제진흥원 전자상거래 교육에 참여하는 즐거움. (0) | 2017.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