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살아가는이야기

인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 우리 마을.

성재모동충하초 2018. 1. 27. 04:20

인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 우리 마을.

20180127강추위가 몇일째 계속되는 토요일로 오늘은 조용하게 내가 누구인가를 볼 수 있는 날입니다. 오늘 또 하루를 선물로 받았네요어제는 횡성에 다녀오면서 충청도에서 태어난 내가 아무 연고도 없는 횡성군 오지 마을에 와서 노년을 보내는지를 생각하면서 하루를 보내었다.

인연하면 우리는 사람과의 만남을 이야기 할 때 자주 쓰는 말이라고 한다. 인연을 맺었으면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살아가는 삶이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이면 그헣게 살길르 바라면서 살아간다. 그런데 사람마니 아니고 모든 것에 해당이 된다고 본다. 지금 사는 집은 충청도 집과 거의 비슷하고 규모만 크고 물론 산이 많고 높으니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

횡성에 들어온지도 벌써 20년이 넘었는데 나의 마음을 사로 잡는 것은 무엇보다 들어노는 길이다. 갑천을 지나면 도로가 들의 한 복판으로 나서 태기산 정상으로 바라보면서 오다 보면 말 할 수 없는 즐거움을 가지게 된다. 지금은 춥다고 하지만 어릴적을 생각하면 아무 것도 아니고 또 고마움을 갖게 하는 것은 따뜻한 장소에서 동충하초를 재배할 수 있고 따뜻하게 잘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축복이고 기적이다. 오늘은 머쉬텍에 오는 길을 올려놓고 더 이상 바랄 것도 없고 그저 지금처럼 살아가기를 지극한 마음으로 발원을 하려고 한다.

내가 살아가는 모든 것을 부처님에게 바치고 부처님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바르고 천천히 흔들림이 없이 그냥 가려고 합니다. 우리 모두 사는 동안 최선을 다해 후회없는 삶을 살았음 좋겠습니다. 그저 물처럼 흐르는 인생으로 늘 행복하고 웃음 가득찬 나날이 되기를 기원합시다. 더욱 건강하시고, 범사가 잘 되는 복을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 고맙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