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 없이 사는 지혜로운 삶. 

두려움 없이 사는 지혜로운 삶.

2020년 03월 15일. 새벽에 일어나니 구름이 많이 낀 일요일로 언제나 성재모동충하초(http://sungjaemo.com)를 성원하여 주시는 인연공덕으로 우한폐렴에서 벗어나 우리 모두 평안한 마음으로 생활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오늘 또 하루를 선물로 받았네요. 1984년 강원대학교 교수가 되어 얼마 되지 않아 혜묵스님이 나에게 준 200페이지 정도의 엷은 책 <행복은 내 마음속에 있다>로 지은이도 모르지만 지금 우한폐렴으로 온 나라가 허둥대고 있을 때 생각이 나는 문장이 있다. 페스트가 창궐하여 많은 사람이 죽어갈 때 신은 페스트에게 물었다. <왜 너는 그렇게 많은 사람에게 병들게 하여 고통을 주고 죽게 하느냐?> 페스트가 신에게 대답하였다. <신이시여, 나는 한 사람도 나로 인하여 병에 걸리게도 하지 않았고 한 사람도 죽게 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참 어리석어 내가 간다는 말을 듣고 두려워 병에 걸리거나 죽어가고 있습니다. 저도 참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끝을 맺고 있다. 그 책을 다시 읽어 보려고 하였으나 2009년 정년퇴임을 할 때 전공 서적을 제외하고 내가 사서 읽은 책과 혜묵스님으로부터 받은 책을 강원대학교 도서관에 주고 와서 그 책을 대할 수가 없다. 페스트가 말한 대로 우리는 우한폐렴을 대하면서 두려움이 더 악화시키고 있는지를 한번 생각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자기 자신이 만나서 하는 일과 더 나아가 죽음까지 두려움이 없도록 마음을 다짐하면 모든 일에 자신을 가지고 지혜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본다. 오늘은 언제나 변함이 없이 나에게 평안한 보금자리 역할을 하는 머쉬텍과 앞에 펼쳐진 마을 입구 사진을 올려놓고 하는 일과 앞으로 다가올 죽음까지도 두려움까지도 맞이할 수 있도록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인류건강길잡이 성재모동충하초가 우한폐렴의 두려움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면서 바르고 천천히 흔들림이 없이 그냥 가려고 한다. 우리 모두 사는 동안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삶을 살았음 좋겠습니다. 그저 물처럼 흐르는 인생으로 늘 행복하고 웃음 가득 찬 나날이 되기를 기원합시다. 더욱 건강하시고, 범사가 잘 되는 복을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 고맙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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