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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담집에서 불을 지피는 것만으로도 고마움을 가질 수 있는 나.

성재모동충하초 2020. 4. 20. 04:28

토담집에서 불을 지피는 것만으로도 고마움을 가질 수 있는 나.

2020 4 20. 새벽에 일어나니 어제 이어 복을 주는 비가 내리려고 하는지 흐린 날씨로 4월 들어 넷째 주를 즐겁게 시작하여야 할 월요일입니다. 먼저 성재모동충하초(http://sungjaemo.com)를 성원하여 주시는 인연 공덕으로 모두 평안한 마음으로 생활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오늘 또 하루 선물을 받았네요. 토담집 아궁이에 불을 지피면서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지금 내가 사는 것이 너무나 고맙고 기적 같은 일이다. 77년을 살았는데 이렇게 많이 변화한 모습을 보면서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내가 살던 부여군 임천면 발산리 산골농촌마을은 어린 시절에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음식을 만들거나 책을 보거나 모든 일을 할 때는 불을 지피어 그 힘으로 생활을 하였다. 내가 하는 일은 학교에서 오면 소에게 줄 여물을 불을 지피어 만들어 주는 것이었다. 물론 땔감은 산에서 자라는 나무로 해결하였으므로 산은 나무가 없는 민둥산이었다. 그래도 소를 키우는 것만으로 동네에서는 자랑이고 그 소는 밭갈이에서부터 물건을 나르는 일까지 모든 것과 함께 새끼를 낳아 살림을 보태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여 주었다. 지금은 토담집 아궁이에 불을 지피는 것은 단순히 방을 따뜻하게 하는 것도 있지만 일상에서 버려진 물건을 산불 때문에 밖에서는 태울 수 없이 아궁이를 이용하여 태운다. 모든 것은 전기와 기름으로 기계를 이용하므로 쉽고 편리하게 살고 있다. 이 변화는 50년 안에 이루어 지었으니 지금은 무엇을 하든지 고마운 마음을 가질 수밖에 없다. 오늘은 토담집에서 불을 지피는 사진과 함께 산골농촌마을에서 재배하는 성재모동충하초를 올려놓고 맞이하는 모든 것에 고마운 마음으로 언제나 자제하고 인내하면서 바르고 천천히 흔들림이 없이 그냥 가면서 모든 것을 우주 법계에 맡기고 즐겁게 살아가려고 한다. 저와 인연이 있는 모든 분이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이 잘되기를 바라면서 우리 모두 사는 동안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삶을 살았음 좋겠습니다. 그저 물처럼 흐르는 인생으로 늘 행복하고 웃음 가득 찬 나날이 되기를 기원합시다. 더욱 건강하시고, 범사가 잘 되는 복을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 고맙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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