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충하초의 힘(한방에서의 동충하초 역활)

20100102 동충하초의 힘(한방에서의 동충하초 역활)

  동충하초의 유효성분에 대한 연구가 시작된 것은 50년대부터. 80년대에 들어 균사체의 인공배양이 시도되면서 21세기 들어서부터 성분 규명 및 임상시험 등 연구논문이 잇달아 발표되고 있다. “동충하초는 약 300종으로 분류되나, 연구의 대부분은 코디셉스 시넨시스(중국 한방에서 사용되는 대표전인 균종)과 코디셉스 밀리타리스(번데기 동충하초)라고 하는 2종류의 동충하초에 집중되어 있습니다.”라고 동충하초 연구의 제1인자인 한국 강원대학교의 성재모 교수는 말한다. “2004년에 인공배양에 성공한 밀리타리스의 약리작용에 대해서 급속도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동충하초의 대표적인 유효성분은 천연 항생물질의 일종인 코디세핀으로 생각되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성) 이 코디세핀(Cordycepin)이라는 것은 동충하초 중에서도 밀리타리스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성교수는 스스로 밀리타리스를 현미 배지를 이용하여 제배하는 인공배양에 성공했다.

 

 

▌동충하초란?

곤충에 기생하며 버섯 모양으로 자라는 균류(곰팡이의 일종)의 총칭. 실은 ‘무엇을 동충하초라고 할 것인가’라는 뚜렷한 정의는 아직 없으며, 균의 차이나 기생하는 곤충의 차이에 따라 300종 또는 800종이라고도 한다. 전세계에 분포되며, 일본에서도 산이나 숲에서 채집이 가능하다고(1. 붉은자루동충하초(Cordyceps pruinosa), 2. 번데기동충하초(Cordyceps militaris), 3. 매미긴자루동충하초(Ophiocordyceps longissima)

 4. 한국 춘천시 교외에서는 현미 배지를 사용하여 번데기동충하초를 인공 배양되고 있다. 5. 건조시킨 동충하초는 약주 등의 재료가 된다.  6. 춘천강원대학교 교내에 있는 동충하초박물관. 7. ‘생 것을 샤부샤부로 먹는’ 재배지이기에 가능한 취식방법.

 

▌성 재모 교수

  동충하초 연구 및 인공배양의 제1인자로 알려진 농학박사. 한국, 미국에서의 연구생활을 거쳐, 강원대학교(한국 춘천시)의 생물자원공학부 응용생물학과 교수로. 2006년부터 동대학 부설 동충하초연구소의 소장도 겸임하고 있음.

 

▌한방에서의 동충하초의 역할

면역력 향상         호르몬 밸런스 조정(안티에이징)

자양강장              기관지 천식 개선

 

동양의학에서 동충하초는 인삼, 녹용과 더불어 ‘한방의 3대 보물’로서 예로부터 귀중히 여겨져 왔다. 자연산 동충하초는 희소성 때문에 전통적으로 고귀하신 분들의 자양강장제로 사용되어 왔으나 현대 한방에서는 갱년기의 호르몬 밸런스 조정, 기관지 확장, 항암 등의 작용이 주목을 받으면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