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치울 수 있는 것만으로도 고맙다.

눈을 치울 수 있는 것만으로도 고맙다.

 

2021년 01월 29일. 오늘도 우리 남은 인생의 첫날을 맞이하는 주말인 금요일로 세월의 빠름을 실감할 수 있는 날입니다. 새벽에 일어나면 언제나 성재모동충하초를 돌아보고 나서 글을 올릴 수 있는 복을 가진데 고마움을 가지며 읽어 주시고 성원하여 주시는 도반님이 있어 행복하고 그 보답으로 우리 모두 평안한 마음으로 생활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오늘 또 하루를 선물로 받았네요.

 

어제는 눈도 많이 오고 바람도 세차게 분다. 눈이 오지 않는 틈을 타서 눈을 치우고 눈이 오면 또 치우고 하다 보니 거의 하루를 보내었다. 참 이상하다. 다른 때 같으면 왜 눈이 이렇게 많이 오고 바람도 세게 부느냐고 불평불만도 할 만한데 고마운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것은 아마도 이러한 현상을 얼마 볼 수 없을 것 같아 그런 것 같다. 눈을 치우고 성재모동충하초가 자라는 생육실에 가면 이 추위에도 그렇게 탐스럽게 자랄 수가 없다. 눈을 치우고 성재모동충하초를 재배하고 이것 모두 내가 하는 일이 아니고 서로 이웃과 도우면서 하는 일이므로 다시 한번 나의 삶이 한가지에서부터 모든 것이 이웃의 도움을 받고 사는 것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며, 사업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며, 헤아릴 수 없이 아니 전부 다 이웃의 도움으로 사는데 이 이치를 나이가 들어 깨닫는 것을 보면 이제야 철이 들어가는 것 같다. 다행이다. 오늘따라 전기가 들어와서 이 추위를 해결하여 주니 고맙다.

 

오늘은 눈을 치우고 있는 사진과 함께 머쉬텍에서 잘 자라는 성재모동충하초를 올려놓고 만나는 모든 일에 고마운 마음을 가지게 된 것을 소중하게 간직하면서 자중하고 인내하면서 성재모동충하초를 돌보면서 언제나 고마운 마음을 가지며 하는 일에 바르고 천천히 흔들림이 없이 그냥 가면서 걸림이 없이 조용히 보내려고 한다. 우리 모두 사는 동안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삶을 살았음 좋겠습니다. 그저 물처럼 흐르는 인생으로 늘 행복하고 웃음 가득 찬 나날이 되기를 기원합시다. 더욱 건강하시고, 범사가 잘 되는 복을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 고맙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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