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기산 자락에 위치한 양지말 토담집에 살고 있는 지가 일년이 되어 간다. 일년 동안 산골에서 살면서 이곳에서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얼마나 어려운 일을 하고 있는지를 실감할 수 있다. 일년 내내 농사를 지어도 팔 수 있는 확실한 길이 보이지 않으니 그저 농토가 있으니 농사를 짓는 다고 말한다. 그래서 인지 이곳 마을에서는 논이고 밭이고 모두 인삼밭으로 변하고 있다. 한국 사람은 돈만 된다면 어떠한 일도 할 수 있는 지혜를 가지고 있다. 농사를 짓기만 하면 모두 팔 수 있어 농민들의 실음이 없어 지기 바란다.
동충하초 재배사 뒤에 400평 정도의 밭이 있다. 200평은 천마를 재배하는 장소이고 200평은 올해부터 옥수수, 고구마 를 심기로 하였다. 고구마 심는데 우리 식구 네사람이 협력하여 하는데도 만만치 않다. 한사람은 물을 실어 날르고 한사라은 물을 주고 고구마를 심고 이러한 일은 모두 손을 빌려야 하기 때문이다. 가을에는 풍성한 수확을 거둘 수 있도록 잘 가꾸어야 겠다. 밭에서 일하는 것은 연구하는 것 보다 정말 어려운 과정이기 때문에 부지런히 정진하여 좋은 연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려도 한다(201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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