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토담집수행이야기

너와 내가 하나라는 경험을 했다.

성재모동충하초 2011. 2. 20. 07:29

2011년 2월 20일 맑음

   벌써 하루에 108배를 한지가 30년이 되었다. 물론 하지 않고 하루를 걸은 적도 있지만 어느 때는 1000배와 3000배도 한적도 있다. 요사이는 아침 4시 30분에 일어나 5시부터 6시 20분까지 절 수행을 하니 108배가 훨씬 넘는다. 절 수행을 할 때는 지금은 서두르지 않고 기운을 받고 기운이 몸속으로 들어와서 흐르고 모이는 것을 인식하면서 절수행을 한다. 처음에는 절수행을 하는 동안 많은 생각과 모습들이 떠오른다. 오늘은 아무 생각이 없이 절수행을 하는데 이제까지 내가 만난 사람들이 떠오르면서 그분들 속으로 내가 들어가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만난 그분들이 좋게 대하여 준 사람이건 나쁘게 대하여 준 사람들에게 내가 들어가서 하나 되는 현상이 일어났다. 그렇게 되니 좋은 사람은 좋은 사람대로 나쁜 사람은 나쁜 사람대로 이해가 되고 그들이 내 사람으로 되었다.

   이제 절 수행으로 인하여 내가 만난 모든 사람들이 나라는 것을 절 수행을 통하여 깨달았다. 절 수행을 한 보람을 오늘이야 깨달았다. 어떠한 일을 하든지 올바른 일이면 끊임없이 계속하면 좋은 인연을 맺게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은 좋은 하루의 시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