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토담집수행이야기

사랑이란 무엇인가.

성재모동충하초 2011. 3. 19. 16:11

2011년 3월 19일 토요일 맑음

  일어나서 4시 30분에 일어나 하늘을 보니 빗방울이 떨어진다. 들어가서 108배를 하기 시작하였다. 요사이 108배를 하는 동안 몸과 마음이 텅비어 있는 것을 느낀다. 오르지 인연이 있는 많은 사람과 생물들이 근심과 불안에서 벗어나 기쁨과 행복 누리기를 지극한 마음으로 발원을 하면서 절을 하였다.

  요사이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한다는 말을 많이 쓰고 있다. 사랑이라는 말은 순수한 우리말로 영어의 LOVE와는 다르다. 사랑이란 말은 상대방에게 나의 목숨을 준다는 말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제까지 누구에게도 사랑을 한다는 말을 한마디로 한적이 없다. 이 세상 어느 누구에게도 목숨을 줄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람이란 말은 사랑에 의하여 만들어 진것을 사람이라고 한다. 사람을 만들려면 목숨을 줄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경건한 마음에서 나온다고 본다. 사람이 탄생하는 것은 목숨을 건 하나의 커다란 사건이다.

  요사이 사랑이라는 말을 가지고 얼마나 많은 나쁜 일이 일어나고 있는 가를 우리가 살아가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사랑한다고 하면서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없는가를 가슴 속으로 생각하면서 살아가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사랑이라는 말로 지금 우리가 만나는 사람에게 근심과 걱정을 주고 있는지를 생각할 여유를 가지고 자기를 돌아다 보아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이다.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마음을 맑아지고 밝아지게 노력을 하였다. 이곳 산골에 와서 동충하초를 친구 삼아 재배하면서 더욱 더 동충하초 사랑과 함께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는 인연을 만나기를 발원을 한다.

   오늘 30년이 넘도록 연구에 지장이 넘도록 모든 물품을 대준 조진연 사장님이 찾아 왔다. 모두들 70년이 가까이 되었지만 서로를 믿고 감싸 줄 수 인연이 너무 고맙다. 고마워서 버스 타는데까지 배웅하면서 머쉬텍이 있는 사진을 찍어 보았다. 작지만 기운이 많이 받은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