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버섯/버섯이야기

버섯학

성재모동충하초 2010. 1. 10. 14:24

  

일반적으로 자연계는 크게 식물계, 동물계, 균계로 나눌 수 있으며 그중 균계의 대표적인 것이 버섯이다 . 버섯은 식물계나 동물계에서 나오는 유기물을 분해하여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분해자와 환원자 역할뿐만 아니라 인간에게 유익한 식용버섯이나 약용버섯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이들이 분비하는 이차대사산 물 또한 산업적으로 이용되고 있어 매우 가치있는 미래의 유용자원중의 하나이다.

이러한 유용자원인 버섯에 대하여 국외에서는 일찍이 형태분류에서 산업적인 이용방면에 걸쳐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왔으나 우리 나라에서는 현대초기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계승되거나 실용적으로 개발된 연구가 매우 부족하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러한 버섯의 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가기관, 각 대학 및 민간 연구소등에서 버섯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버섯의 수확량이 매년 증가하는 만큼 건강 보조 식품과 의약품으로 그 용도가 다양하게 확산되고 있다.

국민소득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버섯의 소비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버섯의 이용성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가 대두됨에 따라 한국의 버섯산업은 계속 발전 할 전망이다. 그러나 그 동안 많은 농과대학과 자연계 대학 그리고 대학원에서 버섯강좌가 개설되어 있지만 현재까지 출판된 버섯관련 책자는 농민을 대상으로 하는 버섯재배에 관한 책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보다 기초적이고 근본적인 원리부분을 소홀히 하거나 아예 다루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버섯을 연구하고 있는 국가기관이나 대학에 있는 전문가들이 종합적이고도 전문적인 성격을 지닌 책을 출판하기로 하고 시작한지 2년만에 출판하게 되었다.

전반적인 버섯에 관한 책이 필요한 시기에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에 의하여 다양한 분야의 원리와 이론을 겸비한 버섯학 책은 총론과 각론으로 나누어 총론에서는 균류의 분류, 형태 생태, 유전과 육종을 중심으로 재배이전의 기초적인 지식과 원리에 대하여 주로 다루었고 각론에서는 각 버섯들에 대한 재배방법을 보다 알기 쉽게 체계적으로 기술하였다. 아직도 많은 면에서 부족하며 미흡한 점이 없지 않으나 앞으로 계속 부족한 점을 보완해 갈 것이며 진심으로 버섯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충고와 채찍을 바라는 마음이다.

끝으로 이 책을 출판되기까지 좋은 원고를 써 주신 집필자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이책이 나올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하여 주신 그러나 지금은 이곳에 계시지 않은 신관철선생님께 감사를 드리며 이 책을 출판하게 되기까지 도와주신 교학사 양철우사장님, 유홍희부장님과 차진승선생님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1998 1.

 

저자대표 성 재 모

유 영 복

차 동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