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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다른 생명체가 죽어야 피는 이기적인 꽃(?)

성재모동충하초 2011. 7. 15. 20:05

 

 

이게 무엇인지 아시나요?
유충에서 버섯이 나온 모습입니다.

 
뭔진 몰라도 아름답다라고 생각은 드실거예요.
언듯 보기에도 무슨 식물이긴한데 도무지 알 수 가 없더군요.
이것이 '동충하초(冬蟲夏草)'입니다.

 
한자의 풀이로 겨울엔 곤충이고 여름엔 풀이라고..
그러나 이 버섯이 나오기까지 곤충이나 유충들의 희생이 있다는거죠.
살아있는 곤충이나 유충 속에 동충하초의 균주가 침투하여 이 충들을 죽인 후
충들의 영양분을 먹고 이 버섯이 여름에 나온다는겁니다.

 
사람이 먹는 식품엔 식물과 동물이 있는데
동충하초는 식물과 동물의 균주로 이루어져 있다는것입니다.

 
"동충하초"
관심도 없었고 그냥 말로만 들어서 아는 정도었던 것인데..
지난 달 코엑스에서 열린 농공상융합 엑스포에서 만난 어느 교수님 때문에 .........
색갈도 이뿐 무엇을 들고 오셔서 맛 보라고 몇가닥 뜯어 주셨고..
난 별 생각없이 이게 무엇입니까? 물었었죠~


동충하초라는 것인데 먹어보라고 날로 먹어도 된다며..
먹어보니 약간의 쌉사름한 맛과 담백하고 쫄깃한 것이 입맛에 맞았습니다.
자연산 송이를 씹을때 느끼는 아삭한 맛과도 비슷한 그무엇이 내 관심을 끌더군요~


더 관심을 끌었던 것은 곤충이나 유충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고
현미를 이용한 배지에서 대량 생산이 가능하게 연구하여 시중에 나온다고 하네요.
난 채식주의자 라고 해도 될 만큼 거의 육식을 하지않으니 눈이 반짝였어요.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에 있는 교수님의 연구소를 방문했습니다.

 

 

이곳이 성재모 교수님이 계신 연구소입니다.
동충하초와 사랑에 빠지신지 어언 27년이라시네요~~
68세인데 얼굴엔 만년 미소와 편안함이 묻어나 대면이 그리 어렵지않고
얼마나 자상하게 설명을 해 주시는지...
먼길 왔다며 동충하초 차를 냉장고에서 꺼내 마시라며 주십니다.

 
농촌진흥청에서 15년간 식물병리를 연구해 오시다가..
1984년 강원대학교 농대교수로 취임하면서
동충하초 연구에 매진하게 되었다고 하시네요.
2008년 이곳 횡성에 연구소와 재배시설을 갖추고 대량생산을 하고 계셨어요.

 
잠시 숨을 돌리고..표본실로 안내하는데 난 그만 입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17,000여점이나 되는 표본의 작은 상자를 열어 보이시는데~~~

 

 

이렇게 작은 곤충들과 유충들에서 나온 동충하초를 표본으로 만드신겁니다.
저 빼곡하게 자잘한 상자마다 표본이 가득하니.......@.@


이 작은 것들을 찾으러 수없이 많이 산을 오르고 또 올랐을 교수님을 생각하니..
작은 체구에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올까? 존경스럽기까지 했습니다.


산을 오르때마다 다 찾아지는게 아니어서, 때론 허탕도 치고..
요즘처럼 우기에 버섯이 많으니, 산에 오르다 보면 미끄러지기도 하고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을 것인데..


이 많은 것들이 있지만 식용 가능한 것은 3종이고
그중 하나를 균주를 연구하고 배양에 성공하여.."성재모 동충하초"라 이름 정하고
국립종자원 품종보호권등록을 받아 놓으셨답니다.

 

 이것이 지금 개발하여 시중에 나오는 '성재모 동충하초' 입니다.
이 동충하초 균주를 현미 배지에 접종하여 상품이 되기까지의 모습..

 

 

일주일 간격으로 우선 힝성에서 재배되는 현미를
100도가 넘는 고온에서 30분간 찝니다.

완전히 멸균된 현미 배지에 동충하초 균주를 주입하여

20도 온도의 배양실에 넣습니다.


위에서부터 오른쪽으로 1주, 2주, 3주 , 4주..
45일에서 50일이되면 출하할 수 있다네요.

 
성교수님은 번데기 동충하초를 이용하여 오랜 연구끝에 얻어진 품종으로
"인섹라워(InsectIower)"를 등록했습니다.
인섹라워는 벌레(insect)와 꽃 (fiower)의 합성어입니다.
인섹라워의 생리활성을 증강시킨 "성재모 동충하초'를 선보인 것입니다.


성재모 동충하초는 "코디세핀(항암및 면역증강물질)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농진청 RDA인태러뱅 19호 '버섯연대기'의 내용에 보면
동충하초의 성분에 대한 위와 같은 자료가 있습니다.
 

동충하초는 예로부터 폐를 보호하고,신장을 튼튼하게하며
신체의 각종 면역체를 증강시켜 감기, 폐결핵, 기침, 천식, 발작..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전해집니다.

 

 

우선 가정에서 손쉽게 먹을 수 있는 방법 몇가지를 알려드릴게요~~


* 차로 먹는 방법 : 물 2리터에 배지랑 같이 1/4 조각을 넣어서 끓인 후
냉장 보관하고 수시로 마신다.


* 각종 요리 : 잡채나 버섯전골, 샤브샤브도 좋다. 넣으면 색이 돋보이고 맛 또한 좋다.

이 버섯은 익히면 색이 짙어지므로 영양밥 지을때 자잘하게 잘라 넣어도 그만이다.

 

 이분이 그 성재모 교수님!

 
"교수님! 왜 농촌으로 오셨어요?"
"농촌은 우리의 어머니이고 보금자리죠" 라고 말씀하십니다.

 
농촌에 남아도는 쌀(현미를 )배지를 이용하니, 강소농임에 틀림이 없네요~

 

 

자, 이제부터 교수님이 우리나라 산에 나는 동충하초를 찍어 놓으신 사진을 감상해 보세요~

 

 

매미꽃 동충하초

 

증국의 등소평이 즐겨 먹었다는 박쥐나방 동충하초

 

 

죽은 잠자리 몸 마디마디에서 동충하초가 피어난 모습.
자연의 오묘함과 신비함이 느껴진다.

 

흑백유충 동충하초

 

 


            
 
 정 영 애(강원 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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