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경인미술관

 제 5 회 동충하초 사진전

동충충하초연구를 한지가 어언 20년이 되어가고 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강산이 두 번이나 변하는 동안 동충하초가 내 연구의 중심에 있는 것만이라도 보람을 느끼고 사는 것 같다. 그래서 인지 동충하초하면 한국사람의 10명중 6-7명 정도는 알 정도가 되었으니 연구자의 힘이 얼마나 중요함을 새삼 느끼게 된다.

이제 동충하초는 사람의 건강을 지키는 일은 물론 해충을 방제하는데 이용될 뿐만아니라 작물을 잘 자라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알려지고 있는 중요한 유전자원이 되었다. 이것은 한국과학재단 특성화장려사업으로 지정된 동충하초은행이 설립된 것이 중요한 계기이다. 이제 강원대학교에 동충하초박물관을 만들어 내년 3월에 열 예정이다. 앞으로 동충하초가 한국의 귀중한 유전자원이 되리라 확신하며 지금보다 더 정진하려고 한다. 이제까지 동충하초 연구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