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횡성군

청정 횡성 갑천에는 어답산 식당이 있다.

성재모동충하초 2012. 4. 2. 20:07

2012년 4월 2일 월요일 비

  비가 온다는 말은 많지만 이곳 시골에는 충분한 양의 비는 오지 않았다. 비속을 마다하고 충남 부여에서 사시는 누나와 매형이 머쉬텍동충하초연구소 찾아 주시었다. 오시면 찾아가는 식당이 있다. 갑천에 있는 어답산 식당이다. 어답산 식당은 매일 아주머니께서 두부를 만드시어 제공하는 두부찌게와 돌솥밥이 일품이다. 그래서 오늘도 매형과 누나와 부인과 함께 어답산 식당을 찾았다. 사장님께서 반가히 맞아 주시면서 요사이는 동충하초 사랑 블로그 때문에 사는 재미를 느끼신다고 하신다. 돌솥밥과 두부찌게를 맛있게 먹고 나오는데 사장님이 매형한테 말을 걸으신다. 제일 처음에는 나를 보고 귀농하여 농사를 짓는 분으로 알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그렇게 유명한 분이라는 것을 알고 부터는 다시 보게 되었다고 형님에게 말씀하신다. 형님도 덩달아서 대학교수를 하면서 저렇게 물정도 모르고 어떻게 사느냐고 말을 하였는데 아무 말없이 동충하초만을 연구하는 것을 보고 지금은 존경스럽다고 까지 말을 하신다. 어답산 사장님은 원래 말이 적으신 분으로 알고 있었는데 지금은 나로 인하여 즐겁게 대화를 나누시는 것을 보고 사는 보람을 느낀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것이 진정으로 보람되고 행복된 삶이라고 본다. 나를 만나는 인연 공덕으로 만나는 모든 사람이 행복하고 즐거움을 갖도록 지금보다 더욱 더 부지런히 정진을 하려고 한다.

  청정 횡성에 들리면 꼭 한번 어답산 식당을 들리면 시골의 정치도 느낄 수 있고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 글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