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모동충하초 덕분에 많은 선물을 받는다.

2012년 6월 3일 일요일 맑음

  요사이 따라 머쉬텍에는 방문하는 사람과 전화도 받는다.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방문하자 하는 소리가 마음이 편하다고 한다. 또 동충하초와 대화를 하다 보면 마음이 편하고 또 30년 동안 채집한 동충하초 표본을 보고는 마음이 숙연하여 진다고 한다. 특히 좌탈입망한 잠자리동충하초에 대하여 설명을 하여 드리고 잠자리처럼 앉아서 죽을 정도로 살아 있는 동안 평안하게 사시도록 사진을 찍어드린다. 그 다음에 재배하는 장면을 보고 어떻게 현미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동충하초가 나올 수 있을까라고 하면서 놀라움을 표시한다. 이것은 아마도 매일 나의 정성과 기운과 파워가 깃들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성재모동충하초를 먹고 감기가 심하였는데 지난 겨울에는 감기 한번 걸리지 않았다고 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게장을 보내었고, 지리산에서 사시는 분은 정성스럽게 만드신 죽순과 함께  고사리를 보내 왔다. 도예가는 성재모동충하초를 먹으면서 밤을 세워도 피곤하지 않다고 하면서 손수 쑥을 뜯어 만든 쑥덕을 보내 왔다. 이외에도 많다.

  이것은 확실히는 말 할 수는 없지만 동충하초를 연구하면서 얻은 수행의 덕이라고 본다. 아무쪼록 우리님들에게 동충하초가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어 주고 한국의 중요한 유전자원이 되기를 지극한 마음으로 발원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