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쉬텍/머쉬텍동충하초연구소

산골농촌마을로 들어온지 오늘로 만 4년이 되었다.

성재모동충하초 2013. 8. 24. 17:39

산골농촌마을로 들어온지 오늘로 만 4년이 되었다.

2013년 8월 24일 토요일 맑음

오늘도 여전히 뜨거운 햇살이 내려 비친다. 오늘은 한가롭게 연구실에서 낮잠을 청하여 보았다. 오래 간만에 맛 볼 수 있는 달콤한 시간이었다. 4년전 대학에서 정년을 하고 본격적으로 대학에서 연구한 동충하초를 산업화시키기 위하여 산골농촌마을로 들어 왔다. 이곳에서 제일 처음 시작한 것이 연구쟁이에서 장사꾼으로 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쟁이에서 꾼으로 변하기 위하여 쉽지는 않겠지만 지금은 많이 변하였다. 농촌 사정을 알기 위하여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이 횡성군농업기술센터로 농촌에 정찰할 수 있는 교육을 받았다. 교육을 받은 덕택으로 지금 교수에서 농민으로 그렇게 어려움이 없이 성장 할 수 있었다. 그 동안 이곳 환경은 너무나 많이 변하였다. 나무도 많이 자랐고 나무가 자란 만큼 몸과 마음도 성숙하였고 동충하초를 재배하는 기술도 향상되었다. 동충하초 30년 연구를 통하여 앞으로 동충하초가 한국에서 중요한 유전자원이 될 것임을 확인하였다. 채집하여 균을 분리하여 현미를 이용하여 대량 생산하는 기술까지 개발한 것에 대한 자부심도 가지게 되었다. 요사이는 더욱 기쁘게 하는 것은 전화나 방문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성재모동충하초 찾아 주문도 늘어가고 있다. 요사이 많이 이야기 되고 있는 6차 산업이 바로 산골농촌마을에 들어와서 내가 하는 산업이 아닌가 생각하여 본다. 원래 한번 시작하면 10년을 하는데 10년이 되는 2018년 8월에는 나와 머쉬텍동충하초연구소가 어떻게 변할까를 상상하면서 입가에 미소를 짓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