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버섯/천마버섯과 천마재배

천마 재배를 하는데 피해를 주리려면 어떻게 하나요?

성재모동충하초 2014. 3. 31. 04:20

천마 재배를 하는데 피해를 주리려면 어떻게 하나요?
2014년 3월 31일 3월의 마지막 날이며 한주가 시작하는 날로 마음의 다짐을 하여야 할 월요일입니다. 새벽에 일어나니 수많은 별과 산뜻한 봄기운이 반기네요. 오늘 또 하루 선물을 받았네요. 오늘은 108배를 66일째입니다. 요사이 전화를 많이 받는 것 중에서 천마재배를 하는데 그전처럼 나오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전화를 하는 분이 있습니다. 가만히 생각하여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이 개발을 한 뽕나무버섯균을 그대로 오래 동안 사용하면 균도 퇴화되어 제대로 천마가 달리지 않은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봅니다. 오늘은 천마와 뽕나무버섯균과의 관계를 일목요연하게 나타내는 사진을 올려놓고 그 원인을 생각하면서 하루를 여유롭고 즐겁게 하루를 보내려고 합니다. 오늘도 평안하고 행복한 하루 되소서.

농촌진흥청에서 강원대학교로 자리를 옮긴 1984년 가을 동충하초, 뽕나무버섯과 송이를 만났다. 3개의 버섯과 상황버섯을 합하여 4가지를 대학에서 연구하고 산업화시키기 위하여 이제까지 부지런히 정진을 하여왔다. 원래 뽕나무버섯은 한국에서는 천마를 생산하는데 이용되지만 서양에서는 침엽수에 치명적인 병을 일으키는 균이다. 뽕나무버섯에 관심을 가지고 균주를 모으고 있는데 미국 워싱턴주립대학교 다닐 때 같이 공부한 친하게 지낸 Harrington교수가 뽕나무버섯에 대하여 국제공동연구를 하자는 제안을 받았다. 그래서 한국
과학재단의 지원으로 뽕나무버섯과 천마에 관하여 10년 동안 연구를 하게 되어 뽕나무버섯균과 천마에 대한 관계를 구명하게 되었다. 버섯뿐만이 아니고 작물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종자 즉 종균이다. 이 종균을 얻기 위하여 뽕나무버섯은 주로 추석 전후로 발생하는데 그 기간 동안 채집하여 균주를 많은 균주를 모았다. 뽕나무버섯균은 채집된 균주에 따라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많은 균주를 다르지 않은 사람은 다른 균으로 혼동 할 수도 있다. 많은 균주 중에서 천마가 잘 형성하는 균주를 10년 걸치어 연구 끝에 찾아내어 농촌진흥청에서 천마1호로 균주를 농민에게 분양하여 재배를 하게 되었다. 동충하초에만 신경을 쓰다 보니 관심을 갖지 않았지만 문의가 오니 신경이 쓰인다. 벌서 10년이 넘게 새로운 균주를 개발하지 않고 천마1호 균주를 가지고 이용하고 있으니 당연히 퇴화 될 수밖에 없다. 한국에서는 버섯을 한 학자로써 느끼는 것은 버섯보다 중요하고 또 개발할 만한 가치가 있는 자원도 별로 없다고 본다. 버섯을 연구할 수 있는 연구자를 양성하지 않으면 국가적으로 커다란 손실이 오는 것은 자명한 일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