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서 횡성으로 이삿짐을 옮기는 날이다.
2015년 2월 15일 새벽에 일어나 보니 안개가 자욱하게 낀 일요일입니다. 오늘 또 하루를 선물로 받았네요. 오늘은 춘천에서 30년간 살던 짐을 횡성으로 옮기는 날이다. 춘천에 있는 강원대학교 교수로써 연구와 강의와 봉사를 위하여 30년 동안 활동한 춘천이었는데 모든 짐을 횡성으로 옮기려고 하니 어딘가 모르게 허전하고 서운한 마음이 든다. 마지막 생을 장식하기 위하여 자리를 잡은 횡성에서의 생활도 춘천에서 보람이 있는 생활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본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은 나이에 맞추어 일을 처리하지 않으면 보람이 있는 삶이 될 수 없다고 본다. 그래도 부여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는 대전, 대학은 서울, 직장 생활은 수원을 거치어 춘천 그리고 나서 강원도 횡성으로 몇 번 이사하지 하지 않고 살아온 것은 축복을 받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춘천에 살면서 자부심을 느낀 겨울의 연가(WINTER SONATA)의 사진을 올려놓고 춘천이 더욱 더 문화적이고 더욱 더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기를 빌고 횡성에서도 행복한 삶을 장식하기 위하여 부지런히 정진을 하려고 한다. 오늘도 인연이 있는 도반님 편안하고 행복하신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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