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외부나드리

춘천에서 삶을 마무리하였다.

성재모동충하초 2015. 2. 27. 04:30

춘천에서 삶을 마무리하였다.

2015 2 27일 또 다시 맞는 2월의 마지막 주말로 내가 누구인가를 볼 수 있는 금요일입니다오늘 또 하루를 선물로 받았네요어제는 춘천에 가서 지금까지 살고 있던 한신아파트를 다른 사람이 살도록 정리를 하고 왔다. 정리를 마치고 난 후 강원대학교까지 걸으면서 이제까지 살아온 삶을 생각하여 보았다. 고향을 떠나 대전에서 고등학교 삼년, 대학은 서울에서 7년 동안 한집에서 입주하여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생활을 하였고 농촌진흥청에서 15년 그리고 강원대학교에서 25년 살아가면서 별로 이사를 하지 않고 살은 삶이다. 춘천에서 마무리 정리를 하고 횡성으로 들어왔으니 확실히는 말 할 수 없지만 이생을 마감하는 날까지 살 것 같다.

특히 강원대학교에서 동충하초를 가지고 심혈을 기울려 연구를 하고 산업화가 되도록 노력을 하여 지금까지 와서 이제 꽃을 피울 단계까지 왔지만 그 연구의 바탕이 된 강원대학교에서는 아무도 동충하초를 연구하는 교수가 안계시어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모든 것은 인연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것이라 생각하고 마음속으로 위안을 갖는다. 오늘은 한신아파트와 강원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과 지금도 가면 반기어 주는 강원대학교 박물관 2층에 있는 동충하초 전시관 사진을 올려놓고 인연 따라 만난 한신아파트에서 사시는 분과 동충하초로 내 인생의 꽃을 피운 강원대학교가 더욱 더 발전하기를 빌어 본다. 오늘도 인연이 있는 도반님 편안하시고 행복하신 하루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