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받은 편지

정길웅명예교수님으로부터 반가운 엽서를 받았다.

성재모동충하초 2015. 3. 31. 04:27

정길웅명예교수님으로부터 반가운 엽서를 받았다.

20153313월의 마지막 날이면서 화요일로 어떠한 경우에도 화를 내지 말고 지내야 할 날들입니다. 오늘 또 하루 선물을 받았네요. 어제는 정명예교수님 한테 서로 동행하는 사진과 함께 좋은 글이 실린 엽서를 받았다. 정교수님을 만난 해가 1964년이니까 50년이 되었다, 대학을 같은과를 나온 1년 선배이고 농촌진흥청에도 1년 먼저 들어가시고 농촌진흥청에서 콩을 연구하시었는데 콩의 병을 연구하게 되었고, 대학은 다르지만 같은 해에 미국에 가서 석사학위를 한 후에 대학으로 직장을 옮기었고 정년 후에는 엽서와 전화를 이용하여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살고 있다. 더욱 반가운 일은 아이들도 농촌진흥청에 같은 날짜에 발령을 받고 같은 길을 걷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은 정교수님의 엽서를 올려놓고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에 많은 사람들과 좋은 인연을 맺고 살아 갈 것을 다짐하려고 한다. 오늘도 더욱 건강하시고 다복한 나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도양선생; 충남농업기술원, 동충하초 신품종, 도원홍초 개발, 현미 보리들을 혼합한 100% 곡물배지에서 생산되는 것이 특징---디지털농업3월호에서--- 도양선생이 생각납니다. 엽서에 글을 올리며 간접대화의 즐거움도 맛보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동충하초가 친구가 된게지요. 또 친구가 있습니다. 오리랍니다. 나는 친구로 생각하며 매일 만나러가는데 그 놈들은 아직도 내 마음을 몰라주니 섭섭하기도 합니다. 집근처에 오리들이 떼지어 사는곳이 있지요. 철조망을 둘러처 놓아 사람들이 물가로 접근 할 수 없도록 해 놓은 저류지, 오리들의 보금자리요. 놀이터 매일 만나러 갑니다. 진흥청 경내에 저류지의 오리까지 --- 더욱 건강하시고 날마다 좋은 날 되세요. ‘15/3/20 정길웅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