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청에 뒷산에 있는 충혼탑을 찾았다.
2015년 6월 8일 6월 들어 2째주가 힘차게 시작하여야 할 월요일입니다. 세월이 참 빠르게 지나가네요. 오늘도 또 하루를 선물 받았네요. 어제는 부인과 함께 횡성군청 뒤에 있는 충혼탑에 참배를 하고 시장에 들려 물건을 사가지고 왔다. 매년 6월이 되면 초등학교 1학년 때 경험한 625 전쟁이 생각이 난다. 끄 때는 4월에 학기가 시작되니 초등학교 들어가자 마자 맞이한 625전쟁 그날부터는 학교는 가지 않고 모여서 장백산 줄기 줄기---라는 노래를 배우고, 아버지는 알지 못하는 곳으로 피난을 가시고, 어머니와 누나들은 저녁이면 두려움에 떨고 계시고, 며칠 있다가 집을 비우고 앞산에 있는 굴속으로 피난을 가고, 굴 속에서 생활을 할 수 없어 집에 돌아온 그날 밤 사람방에서 혼자 자고 있는데 소리에 깨어 보니 내 가슴위에 대창으로 찌르려고 하여 두려움에 떨고 있는데 후라쉬로 나의 모습을 보고 지금 찌르기는 너무 어리니 구두발로 차고 그냥 가서 지금 이렇게 삶을 영위 할 수 있다.
이제까지 그 많은 것을 보고 경험을 하였지만 7살 때 일어난 일은 왜 잊어지지 않고 내 머릿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을 까? 아마도 어린 나이로 죽음을 직면한 커다란 충격이었으라 생각하고 있다. 그 덕분에 국가가 나에게 얼마나 중요한가를 인식하게 되었고 이제까지 국가에 의무를 다하여야 된다는 일념으로 지금까지 살아왔다. 이제 70이 넘은 나이에 할 수 있는 것은 평생을 연구하여 산업화를 시킨 성재모동충하초를 잘 재배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도 국가에 대하여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하고 부지런히 정진하려고 한다. 오늘은 횡성군청 뒤에 있는 충혼탑에 가서 경건한 마음으로 참배하고 앞으로 남은 삶을 국가를 위하여 미력하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삶을 살기를 다짐하면서 살려고 한다. 도반님 언제나 성원하여 주시고 기운을 주시어 고맙고 고맙습니다. 오늘도 인연이 있는 도반님 편안하고 행복하신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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