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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간만에 여유롭게 새와 함께 하루를 보내었다.

성재모동충하초 2015. 7. 19. 04:26

오래 간만에 여유롭게 새와 함께 하루를 보내었다.

2015 7 19일 내가 누구인가를 여유롭고 조용하게 볼 수 있는 일요일입니다. 오늘 또 하루를 선물로 받았네요. 가뭄이 계속되는 동안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동충하초 재배에 문제점이 일어나 고심과 고심을 한 결과 이제는 어느 정도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 낼 수 있었고 그 알아낸 방법대로 하면 종전처럼 잘 재배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그 원인을 안다 하더라도 개선하는 것은 내가 아니고 다른 기술자들의 도움을 받아야 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

창원에서 동충하초를 연구하는 나에게 반하여 며칠 동안 횡성에서 머물면서 이야기 하여 준대로 고치어 주고 간 고마우신 해유테크 박정기대표 덕분에 문제를 해결하였다. 확인한 결과 잘 되어 가고 있지만 자라는 모습을 보지 않아도 잘 될 것이라는 영감이 생기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오랜간만에 긴장에서 풀고 산과 들을 처다 보고 새와 동충하초들과도 대화를 나누었다. 오늘은 나의 친구인 꾀꼬리, 무당새, 할미새와 산까치를 올려놓고 여유롭고 조용하게 새들과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모든 일이 잘 되어 가기를 빌어 본다. 오늘도 인연이 있는 도반님 편안하고 행복하신 하루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