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농촌마을에서 보내는 고마운 하루.
2015년 12월 17일 겨울답지 않게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다가 오늘 새벽은 많이 추운 목요일입니다. 오늘 또 하루를 선물 받았네요. 세월이 참 빠르네요. 올해로 정년을 하고 횡성군 청일면 고시리 오지 산골농촌마을로 귀농한지 벌써 7년째 겨울을 맞이하였다. 그 동안 어떻게 보낸지도 모를 만큼 바른 마음으로 하는 일에 부지런히 정진을 한 덕분에 이제는 산골에서 사는 지혜도 터득을 하였고 하는 일도 잘 되어가서 아주 여유롭게 잘 지내고 있다. 그런데 문제가 하루 하루를 지내면서 마음은 순수하여 가지만 몸은 점점 아픈 곳이 많아진다.
선지식이 말씀하시기를 몸이 아프면 아플수록 마음은 더욱 더 정화되므로 아픈 것을 보배로 삼고 시간을 잘 보내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요사이는 하루 종일 전화 한통을 걸지도 않고 받지도 않고 조용하게 생활을 하는 것에 익숙하여야 되는 것이 나이가 들면서 알아야 할 일이라고 본다. 오늘은 동네 이름이 양지말로 좋은 장소에 자리를 잡고 있는 우리 마을 사진을 올려놓고 즐겁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려고 한다. 우리 도반님 더욱 건강하시고 날마다 좋은 날 보내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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