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횡성군

작년 오늘<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보았다.

성재모동충하초 2015. 12. 1. 04:40

2015121일 새벽에 일어나니 밝은 달과 수 많은 별들이 반긴다. 작년 오늘은 우리 마을 주제로 한 <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를 원주에 가서 도반과 함께 영화를  보았다. 나이가 먹을 수록 부부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영화 그렇게 살도록 노력을 하려고 한다. 고맙고 고맙습니다.님아그강을건너지마오 감독으로부터 개봉 인사를 받았다.

 2014 12 1 12월의 시작하면서 한주가 시작하는 월요일입니다이제 올해도 한 장의 달력만 남았네요세월이 참 빠르지요오늘 하루를 또 선물을 받았네요어제는 비가 오지만 강원도 황성군 청알면 고시리 우리 마을을 주제로 한 님아그강을건너지마오의 주인공인 노부부가 살던 집을 가 보았다태기산에서 내려오는 물의 힘으로 달고 달은 바위를 보면서 76년 동안 정답게 삶을 사신 기운을 느낄 수 있다진모영 감독으로부터 안내 인사가 왔다오늘은 살던 마을과 집과 노부부가 다니던 모습을 올려놓고 이번 주에 원주에 가서 님아그강을 건너지마오를 보면서 우리의 진정한 삶이 무엇인지 알아보려고 한다고맙고 고맙습니다더욱 건강하시고날마다 좋은 날 보내세요. 

님아 개봉 인사드립니다.

추워지는 날입니다작은 영화 한편 세상에 내 놓았습니다님아그강을건너지 마오님아---를 처음 붙든 것이 2012 7월이니 2년 반 만에 개봉을 했습니다. 11 27(어제 아침 전국극장에 걸었습니다. CGV를 중심으로 극장들이 문을 열기 시작하더니 ‘한국독립다큐영화사상 최대 규모 개봉이래 낯선 수식어를 달고 157개관에서 개봉을 했습니다욕심만으로 치자면 ‘최대 최고 최다 최단 최장’ 등 최자가 들어간 단어를 모두 해보고 싶습니다그래서 의미 있는 다큐멘터리들에게 길이 열리기를 소망합니다.

유명 배우 한명 나오지 않습니다불록버스터처럼 강력한 긴장감도 없습니다하지만뭉클한 사랑 하나는 자신이 있습니다저는 이 서늘한 시대에사랑에 대해서 제대로 한번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만들어진 이야기가 아닌 진짜이야기진짜 사랑에 대한 이야기사람이야기사람으로 태어나 살며 사랑하는 이야기.

지금은 전체 영화중에서 7위로 선전하고 있습니다다큐멘터리로서는 이례적인 분투입니다좌석을 팔아서 사는 극장은 첫 주 목금토일의 성적을 보고 다음 주의 개봉관 스케줄을 잡습니다그래서 개봉 첫 주는 우리에게 가장 긴장된 순간입니다다큐멘터리가 재미없고 경제성이 없다는 세간의 편견을 넘는 데는 벗님들의 응원이 필요합니다홍보도 많이 해 주시고예약과 관람도 많이 해 주시고대관도 많이 해 주시고학교기관회사 등의 단체관람도 해 주세요그 자리에 감독을 부르시면 달려가겠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담백하고 아름다운 부부와 같은 시대를 살았다는 것은 참 큰 행운입니다이 부부가 전하는 사랑이야기우리 마음에 안기는 선물 같은 사랑을 만나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