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외부나드리

내가 살던 시골 집과 논 아홉마지기

성재모동충하초 2016. 1. 15. 04:48

내가 살던 시골 집과 논 아홉마지기

2016 01 15일 또 다시 맞는 주말인 금요일입니다. 오늘도 또 하루를 선물 받았네요.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시골집과 논아홉마지가 부여에 지금도 남아 있다. 시골 집이 아무도 살지 않아 빈집으로 남아 있다. 그곳에서 부모님과 누나 셋과 나와 동생 5남매가 도손도손 살던 곳이다이곳에서 자란 동생은 교장선생님으로 정년을 하였고 나는 대학교수로 정년을 하였다이곳에서 내가 뉴질랜드와 미국에서 공부하는 동안 부인과 아들과 딸이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기도 하다대를 이어 아들은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하고 농촌진흥청에 근무하다가 지금은 대학교수가 된 좋은 장소이기도 하다. 지금 살고 있는 강원도 횡성 산골마을인데 부여 임천에도 산골마을에 또 하나의 좋은 집이 있는데 이제까지는 살고 싶은 사람이 있어 살으라고 하였는데 이제는 빈집으로 아무도 살 사람이 없는 것 같다. 이것이 우리의 농촌 현실인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논 아홉마지기는 한국농어촌공사 부여지사 농지은행부에 들려 농지임대차 계약을 하고 강원도 횡성에 있는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돌아오기 위하여 버스를 타고 오는데 어딘지 마음이 비어 있는 기분으로 돌아 오면서 빈집으로 그냥 두면 얼마 안가서 부서진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좀 고민을 하여 보기로 하였다. 오늘은 지난해 방문하여 찍은 사진을 올려놓고 앞으로 농촌이 살기가 좋아 나의 집도 누가 살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면서 오늘도 하루를 시작하려고 한다. 오늘도 우리 도반님들 즐겁고 보람이 있는 하루를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