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횡성군

내가 귀농한 횡성과 횡성호

성재모동충하초 2016. 6. 24. 04:39

내가 귀농한 횡성과 횡성호

2016624일 새벽에 비님이 오는 소리를 잠을 깬 기분 좋은 주말인 금요일입니다. 오늘 또 하루를 선물로 받았네요. 1995년에 횡성군 청일면 고시리로 들어 올 때 횡성댐 공사가 한창이던 때였다. 그때는 횡성에서 청일로 들어오려면 비포장도로 1시간 이상 걸리었다. 횡성댐이 완성되고 물이 차이고 도로가 다시 개설되고 그 도로를 다니면서 물이 가득찬 아름다운 횡성호를 보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생명의 원천인 물을 담고 있는 횡성호가 조금씩 조금씩 바닥을 드러내면서 나의 마음을 조급하게 만든다. 그래서 매일 매일 비님이 오기를 바라고 바라면서 살아가고 있다. 비님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횡성호에 물이 가득찬 동영상을 만들어 올려놓고 다시 물이 가득찬 횡성호가 되기만을 바라고 바란다. 도반님 더욱 건강하시고, 날마다 좋은 날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