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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농사를 짓던 그 때가 그립다.

성재모동충하초 2018. 3. 29. 04:09

쌀농사를 짓던 그 때가 그립다.

20180329. 봄 내음이 물씬 풍기는 산골농촌마을에서 새벽을 여는 목요일입니다. 오늘 또 하루를 선물 받았네요. 오늘은 서울에서 동충하초에 대한 지식을 얻기 위하여 방문한 베트남 교수님을 만나러 KTX를 타고 서울 가는 날이다. 나의 어린 시절은 쌀 밥을 먹는 것이 최대의 행복이고 쌀을 생산하는 것이 농민들의 최대의 바람이었다. 그런 가운데 나는 부모님이 재배한 쌀로 인하여 공부를 하였고 쌀로 인하여 지금까지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농과대학을 들어갔고 졸업후 농촌진흥청에서 벼에 대한 병을 연구하여 그 인연공덕으로 미국에서 공부를 하여 대학교수까지 되었다. 그리고 2009년 정년을 하고 횡성군 청일면 고시리로 귀농을 하여 쌀을 이용하여 성재모동충하초를 재배하고 있다. 1970년 농촌진흥청에서 연구직공무원이 하는 것은 자급자족을 하기 위하여 벼에 대한 연구를 하였고 그 결과 통일벼가 나오게 되어 자급자족을 하는데 발판을 마련하였다. 정부시책으로 벼 농사를 짓는데 통일벼 심기를 권장하였고 논에는 벼농사를 짓는데만 이용되었다. 그런데 지금 50년도 되지 않았는데 논에는 이 지역에서는 인삼과 더덕과 함께 과수 나무를 심어지어 벼농사를 짓는 농가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현실이다. 아마도 우리의 주식인 벼 농사가 지금처럼 천대를 받는 시절은 없을 것으로 본다. 그러면서 나 혼자 반문을 한다. 지금 한국은 쌀이 정말 남아 돌고 있는가? 그렇치 않다고 본다. 그래서 아마도 그것에 보답하기 위하여 현미에 동충하초를 재배하는 방법을 개발하여 쌀 소비를 증대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였는지도 모른다. 오늘은 변하여 가는 농촌을 들판과 함께 현미에서 나온 아름다운 성재모동충하초를 올려놓고 쌀농사가 수지 맞는 농가가 되어 평안하게 벼농사를 지을 수 있는 시기가 오기를 바란다. 내가 살아가는 모든 것을 부처님에게 바치고 부처님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바르고 천천히 흔들림이 없이 그냥 가려고 합니다. 우리 모두 사는 동안 최선을 다해 후회없는 삶을 살았음 좋겠습니다. 그저 물처럼 흐르는 인생으로 늘 행복하고 웃음 가득찬 나날이 되기를 기원합시다. 더욱 건강하시고, 범사가 잘 되는 복을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 고맙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