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 하루.
2018년 06월 07일. 한 낮에는 덥지만 새벽에는 서늘함을 즐길 수 있는 목요일입니다. 오늘 또 하루를 선물 받았네요. 어제는 현충일 공휴일이지만 머쉬텍에서는 성재모동충하초가 쉴새없이 자라므르 모두 바쁘게 근무를 하는 날이다. 잠시 파란 하늘을 처다 보면서 지금까지 잘 살 수 있도록 지키어 준 호국영령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는 시간을 가지었다. 70를 넘은 나이에 지금까지 그 어려움속에서도 잘 살아 왔고 동충하초를 만나 노년도 아주 잘 보내고 있는 것은 기적이고 축복 받을 만한 일로 나와 인연이 있는 모든 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고대투데이 2016 겨울호에 박미경작가 쓴 글이 생각이 난다. <인연’인 것 같다고 그는 말한다. 병균을 연구하다 버섯을 재배하게 된 것도, 버섯을 키우다 동충하초를 만나게 된 것도, 우연 같은 ‘필연’이라 굳게 믿고 있다. 동충하초와 함께한 지 올해로 35년. 그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불리는 그가 ‘외길’의 묵묵함 속에서 배운 것은 정직과 성실, 검소와 겸손이다. 그것들이 그를 끌고 간다. 그 끝에서 어떤 인연이 자신을 또 기다릴지, 그도 그것이 궁금하다.> <그 해 가을 버섯채취에 나섰다가 동충하초를 처음 봤어요. 싸리버섯인 줄 알고 파봤더니, 안에 번데기가 있는 거예요. 곤충에서 버섯이 나오다니. 그 신선한 충격에 온몸이 다 짜릿하더라구요. 그 때부터 동충하초에 완전히 미처버렸죠.> <그의 이름을 딴 “성재모동충하초”는 여름철에 채집한 번데기동충하초에서 균주를 분리해 인공적으로 배양한 것이다. 배양방법의 기존의 고체방식이 아닌 액체 방식이다. 액체에 균을 배양해 자동화시키는 액체종균 배양법을 개발해 한국은 물론 일본과 중국에서도 특허를 받았다.> 오늘은 많은 인연을 맺게 한 동충하초와 나를 올려놓고 맺은 인연의 소중함을 알고 좋은 인연이 계속되기를 지극한 마음으로 발원을 하려고 한다. 앞으로 내가 살아가는 모든 것을 부처님에게 바치고 부처님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바르고 천천히 흔들림이 없이 그냥 가려고 합니다. 우리 모두 사는 동안 최선을 다해 후회없는 삶을 살았음 좋겠습니다. 그저 물처럼 흐르는 인생으로 늘 행복하고 웃음 가득찬 나날이 되기를 기원합시다. 더욱 건강하시고, 범사가 잘 되는 복을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 고맙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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