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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머니 하늘나라에서 편히 잠드소서.

성재모동충하초 2018. 11. 19. 04:38

아주머니 하늘나라에서 편히 잠드소서.

20181119. 11월 들어 4번째 주를 보람이 있고 즐겁게 시작하여야 할 월요일로 서울에 가서 대전고 부여 친구들을 만나는 날입니다. 오늘도 하루를 선물 받았네요. 지난 토요일 하루를 마치고 쉬기 위하여 토담집에 올라가려고 하니 문자가 왔다. <형님! 어머님이 조금 전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성윤모 모친상. 오늘 오후 8시 반부터 조문 가능합니다. 빈소: 대전 을지병원 장례식장 특대 1(대전시 서구 둔산서로 95) - 발인:11.19(), 09:00, - 장지: 정수원 부의금은 받지 않습니다~~> 토담집에 와서 아저씨와 아주머니와 인연을 맺고 지금까지 지나간 일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었다. 부모님은 부여 임천 발산에 살면서 농사만을 짓고 살았으므로 저 넓은 세상을 알지 못하시었다. 그런데 성장관 할아버지께서 임천중학교 교장 선생님으로 오시면서 아버지에게 자식에게 배움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면서 누나가 대전 간호고등학교에 가고 나는 대전고등학교 입학을 하였다. 대전에서 아저씨 집에서 기숙하면서 같이 교편생활을 하시는 아저씨와 아주머니가 그렇게 사이가 좋으시고 언제나 나에게 좋은 말을 하여 주었다. 졸업식을 한 후 집에 오니 아저씨와 아주머니는 대전 신도극장에서 상영되는 남태평양이라는 영화를 보여 주시면서 아무쪼록 공부에 부지런히 정진하여 세계를 향하여 가기를 부탁하신 말씀이 지금 내가 있게끔 하여 주었다. 고마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아주머니께서는 31녀를 두시었고 지금은 모두 자기의 일에 충실하면서 잘 살아가고 있고 또 셋째 아들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까지 되었으니 고생은 하시었지만 멋있는 삶을 살아가시었다고 본다. 하늘나라로 가시는 마지막 인사를 드리기 위하여 어제는 아침 첫차를 타고 원주를 거치어 대전에 도착하여 을지병원에 찾았다. 먼저 아주머니에게 하늘나라에 잘 가시기를 지극한 마음으로 인사를 드리었다. 부인을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아저씨와 충남대학교 성낙도 명예교수와 식구들을 만나 지나간 이야기를 하면서 좋은 시간을 보내었다. 횡성으로 오면서도 이렇게 좋은 인연을 맺을 수 있고 여기에 올 수 있도록 하여 준 나에게도 고마운 마음 주고 싶다. 장례예식장에서 찍은 사진을 올려놓고 아주머니가 좋은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시기를 바라면서 모든 조문객이 조문 오신 인연 공덕으로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이 잘되기를 바라면서 살아있는 날까지 바르고 천천히 흔들림이 없이 그냥 가려고 한다. 우리 모두 사는 동안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삶을 살았음 좋겠습니다. 그저 물처럼 흐르는 인생으로 늘 행복하고 웃음 가득 찬 나날이 되기를 기원합시다. 더욱 건강하시고, 범사가 잘 되는 복을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 고맙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