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충하초지적재산권/동충하초품종등록

이 세상에 내 품종이 있다는 것은 축복이고 기적이다.

성재모동충하초 2019. 3. 23. 04:33

이 세상에 내 품종이 있다는 것은 축복이고 기적이다.

2019323일 새벽에 일어나면 북두칠성을 보고 오늘도 건강한 모습으로 일어날 수 있음에 고마운 마음을 가질 수 있는 토요일로 이제는 산골농촌마을도 바빠지는 계절이지만 내가 누구인가를 볼 수 있는 날입니다. 시간이 참 빠르지요. 오늘 또 하루 선물을 받았네요. 어제는 국립종자원으로부터 품종보호료 납부통지서를 바고 바로 납부를 하였다. 벌써 24년 전 일이다. 1995916일 토요일 학생들과 함께 춘천 근교에 있는 삼악산으로 동충하초 채집을 나갔다. 동충하초를 채집하려면 평안한 길 보다는 아무도 다니지 않은 길을 택하는 것이 보통이다. 오전 채집을 하였으나 찾은 것이라고는 지금 생각하면 가장 찾기 쉬운 노린재동충하초몇 개를 채집하였다. 점심을 먹고 채집을 시작하였는데 여학생이 벌집을 밟아 벌들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오늘은 채집을 그만하려고 하산을 하는데 내 앞에 나타난 노란색의 동충하초 조심스럽게 흙을 파 보니 유충에서 나온 동충하초이다. 처음 보는 동충하초이기 때문에 바로 연구실에 와서 분리하고 균주를 얻었는데 이제까지 단 한 번 채집한 동충하초로 이름을 노랑다발동충하초(Cordyceps bassiana)라고 정하고 현미로 자실체 형성을 시키었다. 그렇게 얻은 노랑다발동충하초로 인섹라워플러스 (inseclowerplus)로 품종등록까지 할 수 있었다. 품종보호료를 납부하면서 인섹라워플러스는 생리활성이 좋으므로 앞으로 좋은 인연을 만나 연구를 하여 사람들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유전자원이 되기를 지극한 마음으로 발원을 하려고 한다. 오늘은 품종등록증과 품종보호료 납부통지서와 사진을 올려놓고 이 세상에 내 품종이 있다는 것은 축복이고 기적으로 알고 좋은 인연을 만나 사업화되기를 바라면서 바르고 천천히 흔들림이 없이 그냥 가면서 조용히 보내려고 한다. 우리임도 하시는 일이 잘되시기를 바라며 우리 모두 사는 동안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삶을 살았음 좋겠습니다. 그저 물처럼 흐르는 인생으로 늘 행복하고 웃음 가득 찬 나날이 되기를 기원합시다. 더욱 건강하시고, 범사가 잘 되는 복을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 고맙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