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받은 편지

축하 난을 받다(20100720).

성재모동충하초 2010. 8. 1. 09:06

 2010년 7월 20일 축하 난이 배달되었다. 축하 난에 리본이 붙어 있는데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으로부터 축 합격이라는 축하난이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성기호 부모님께

자녀분의 최종 합격응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ㄱ간 피땀어린 정성으로 보살펴 주신 부모님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과학원은 초대 원장 우장춘 박사로 역사와 전통의 바탕위에 체계적인 교육을 부가하여 미래를 이끌어 갈 글로벌 리더로 성장시킴으로서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토록 하겠습니다.

저를 비롯한 우리 과학원 임직원 모두가 자녀분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번 축하와 함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 최동로 올림

 

세상이 변하는 것을 이 축하난을 보고 옛날 우리가 공무원을 시작할 때는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내가 대학을 졸업하고 농촌진흥청 병리과에 국가공무뤈으로 처음 발령을 받은 것은 1970년 10월 1일이었다. 그런데 같은 전공을 한 내 아이가 이번 특채에 합격하여 2010년 8월 2일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발령을 받고 국가공무원이 되게 되었다. 내가 농촌진흥청에서 이 만큼 성장한 만큼 내 아이도 부지런히 정진을 하여 모범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지극한 마음으로 발원을 하기로 하였다. 앞으로 농촌진흥청이 무궁한 발전을 하여 한국민의 식량을 해결하는 중추적인 임무를 다하기를 지극한 마음으로 발원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