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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욱 교수님이 방문하다(101204)

성재모동충하초 2010. 12. 5. 08:50

  아침에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강용욱교수님과 사모님과 아들인 병훈이와 이번에 결혼 할 신부와 함께 온단다. 오는 이유는 강교수님 가정과 인연이 깊고 특히 결혼할 병훈이가 나의 학생이기 때문이다. 정년을 하고도 주례를 부탁을 하려 오기 때문에 더욱 더 나에게는 의미 있는 날이다. 강교수님과 나는 1984년 강원대학교 교수직으로 자리를 옭기었을 때 눈 덮힌 겨울에 학교에 가는 강원대학교 통근버스 정류장에서 만났다. 그 때가 1984년이니까 27년전이다. 사람들은 만나면 제일 먼저 묻은 것이 고향이 어디이며 학교는 어디 나왔으며 이러한 것이 우리의 습관이다.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이야기 하다 보니 고향은 충청도요 고등학교는 대전고등학교 후배라는 것을 알고 지금까지 형제처럼 살 고 있는 사이이다. 또 종교도 같아 절에서 만나 아무 거리낌이 없이 이야기를 하는 사이로 병훈이까지 나의 전공을 공부를 하였으니 이러한 인연을 가진 사이도 없다.

  방문하였을 때 먼저 이곳에 자리를 잡고 사는 즐거움과 동충하초에 대한 열정을 이야기하였고 머쉬텍버섯연구소에 설치된 표본실과 동충하초 사진 전시실을 보여 주고 재배하는 장면도 보여 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점심은 횡성댐에서 잡은 민물매운탕으로 다른 장소에서 맛볼 수 없는 음식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었다. 병훈이와 신부가 될 황양에게 행복한 삶을 누리고 그 가정에 행복한 삶을 누리기를 지극한 마음으로 발원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