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11일 일요일 흐림
동충하초가 보내는 토담집은 돌과 흙으로 이용하여 지었기 때문에 공기의 흐름이 빨라 아무리 바닥이 덥더라도 위풍이 심하여 지내기가 어려움이 많다. 그래서 몇년전부터 생각해 낸 것이 토담집 안에 텐트를 치어 생활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기 때문에 오늘 텐트를 치고 생활을 하기로 하였다.
토담집에서 생활을 하려면 불을 아궁이에 지피어야 하는데 올해는 인삼을 재배하고 난 목재를 이웃이 주어 장작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었다. 어디에 가든지 이웃으로부터 도움을 받고 살기 때문에 언제나 이웃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리고 더욱 더 이웃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도록 노력을 하려고 한다.
인삼을 재배하고 남은 재목을 이용하여 아궁이에 불을 지피면서 생각을 하여 보았다. 장작에서 태워지면 불이 되어 물을 끓게 하고 온돌을 따뜻하게 한다. 장작이 불에 의하여 태워지는 것을 보고 탐하는 마음과 화나는 마음과 어리석은 마음도 태워 버리도록 발원을 하였다. 한참 동안 나무가 타는 불꽃을 보니 3가지 마음이 타서 없어지도록 발원을 하여서 그러한지 맑고 밝은 마음이 되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 인 것 같다. 무엇이든지 이루려면 자기 자신을 태우지 않으면 뜻을 이룰 수 없다고 본다. 자기를 태우지 않으면 자기가 바라는 것을 이룰 수 없는데 우리는 태우지도 않고 바라는 것을 이루도록 하니 이루어 질 수 있겠는가. 동충하초는 지금 이루려는 일에 얼마끔 태우고 있는지를 생각하여 보았다. 오늘 토담집 아궁이에 불을 지피면서 모르고 있었든 커다란 진리를 얻었다. 보람이 있는 하루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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