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3일 수요일 맑음
정년을 하고 횡성군 청일면 고시리에 본격적으로 터전을 마련한지 벌써 4년이 되어 간다. 동충하초의 삶을 들여다 보면 고생과 고생 속의 삶이었지만 그 삶속에서 부지런히 정진한 결과 지금과 같은 남부럽지 않은 삶을 마련하였다. 해방전에 태어나 초등학교 1학년에 육이오라는 혹독한 전쟁을 치루었고 고등학교 2학년때에 419 혁명이 일어났고 3학년때 516혁명이 일어났고 대학 시절에는 학창 생활은 데모로 송두리째 시간을 보내었다. 어린 마음에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생활 속에서도 하는 일에 부지런히 정진한 결과 농촌진흥청에서 통일벼를 만드는데 기여하였고 대학으로 와서는 동충하초 연구를 하여 세계적으로도 뒤지지 않을 만큼 업적을 남기었다.
올 임진년을 맞이하면서 다른 해와는 달리 마음이 불안하다. 동충하초는 연구에도 부지런히 정진을 하였지만 사회의 변천 과정에도 관심이 많다. 사람들은 올해가 흑룡이라고 기대를 하고 좋아하지만 동충하초의 마음은 왜 불안 할까. 불안한 것은 동충하초 자신과 가정의 문제가 아니고 대한민국의 문제로 불안하다. 역사를 공부하신 분은 다 알겠지만 임진년은 한국 최대의 비극인 임진왜란을 당한 해이기 때문이다. 임진 왜란이 일어났을 때와 지금 처하고 있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그 때 보다 더 불안한 것을 느낄 수 있다. 정치적으로는 총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치루어야 되기 때문에 국론은 사분오열이 되어 있고 경제적으로는 한치를 내다 볼 수 없는 상황이고 가정적으로는 화합보다는 분열이 되어 있고 학교는 학교대로 문제들이 발생을 하고 있다.
이것은 모두들 자기만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목적보다는 수단이 앞서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들이다. 이 좋은 용의 해를 맞이하여 한국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자기 주장을 앞세우기 전에 남의 말을 많이 듣고 남도 이해 하여 말보다는 실천이 앞서는 사람들이 많아지었으면 좋겠다. 특히 자기 자신보다는 국가를 먼저 생각하면서 행동을 하는 현명한 대한민국 국민이 되기를 토담집과 산위에 있는 자리에 올라가 지극한 마음으로 간절히 발원을 하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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