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충하초의 배려에 대한 무한한 고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2012년 3월 9일 금요일 맑음

  동충하초와 첫대면이 1984년 가을이었으니까 올해로 28년이 되었다. 그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동충하초와 대화를 나누면서 이제까지 살아 왔다. 동충하초는 이제 단순한 연구 대상을 넘어 나를 깨우치고 이끌어 주는 스승이며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유전자원이 되었다. 이 중요한 자원을 한국에서 어떻게 산업화 할 수 있는지가 화두이었다. 이 화두가 이번 주일에 현실화 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게 되었다.

  동충하초 덕분에 만나 뵐 수 없는 높으신 분들을 만나게 되어 너무 기쁘다. 더욱 더 기쁜 것은 나 혼자만이 연구한 것을 국가기관에서 연구를 하여 동충하초하면 한국이 되고 동충하초의 세계화도 빨라 질 수 있어 더욱 더 기쁘다. 앞으로 지금까지 연구한 모든 know-how를 내어놓고 동충하초가 세계를 향하여 갈 수 있도록  연구와 재배에 더욱 더 정진을 하려고 한다. 이번 주일은 나에게는 잊혀지지 않은 즐거운 주일이었다. 

   이와 같이 우리의 삶은 자기 자신이 얼마나 자기 하는 일에 부지런히 정진을 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 동충하초에 대한 끝없는 사랑을 하여 주었더니 동충하초가 또 끝없는 사랑을 준다. 요사이 사회가 너무나 혼란하다. 혼란한 이유는 주지 않고 받으려고만 하기 때문이다. 하물며 말 못하는 우리와 차원이 다른 동충하초도 한 만큼 베프는데 사람이야 말하여 무엇하랴. 단지 자기가 베푸는 마음은 없고 갖으려고 하기 때문에 혼란하다고 본다. 자기가 처한 대로 베풀고 받아드리어 맑고 밝은 사회가 되기를 지극한 마음으로 마음을 발원을 하여 본다.

  언제나 보아도 예쁘고, 아름답고 신비스러운 현미에서 나온 성재모동충하초를 올려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