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받은 편지

미국 야정 정길웅 교수님으로부터 받은 엽서

성재모동충하초 2012. 4. 9. 17:16

2012년 4월 9일 월요일 맑음

 

  그렇게 시샘을 하면서 날씨가 변동이 많더니 오늘은 날씨도 맑고 전형적인 봄날씨이다. 오늘은 미국 야정 정길웅교수님으로 한통의 그림 엽서를 받았다. 학창시대에는 1년 선배로 동충하초를 돌보아 주었고 농촌진흥청에서 연구직으로 일 할 때는 콩의 육종과 콩의 병을 같이하였고 야정님과 도양은 대학교수를 하면서 누구보다는 사이가 좋게 지냈다. 정년후에는 야정님은 미국에 계시면서 횡성군 청일면 청뚜루에서 동충하초를 재배하고 있는 것을 격려하여 주기 위하여 한달에 한번은 꼭 엽서를 보내신다. 오늘 엽서는 제주도에 유채꽃이 만발한 엽서가 동충하초를 즐겁게 만든다. 이것이 인생을 잘 살고 행복한 삶이라 본다. 동충하초의 좋은 점이라면 오래 동안 친구 관계를 유지하도록 최선을 노력을 하면서 살아가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 앞으로 그렇게 살도록 노력하여 생의 마지막을 잘 장식하고 싶다. 

 

미국에서 생활을 하시는 야정 정길웅 교수의 엽서 내용은 다음과 같다.

 

 道養선생

 林居四訣(조선알보, 5/12/11) 이란 용어를 보니 道養이 그리워지이다.

전원에는 네가지 비결이라하니, 1. 達(달):달관하는 마음, 2. 止(지) 그쳐야할 때 그칠줄 아는 자세,

3. 逸(일):隱逸(은일)이이 툴툴 털고 숨는것, 4. 適(적):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려 평안하게 내 맡기는 것.

그간 평안하셨고, 가내 제철께서도 무고 하신지요. 태기산 품속에 사는 사람들도 생명의 계절을 맞아하며,

생명의 터전에 희망의 씨를 뿌리라라.

어려움(혹한, 폭설)을 극복하니 온화한 새날이 밝아 오며, 삶들은 삶의 환희를 갖으며 하늘에 감사하리라.

더욱 건강하시고 날마다 좋은 날 되세요.

 

3/24/12

 

吉雄傳